[리뷰] USD 현대무용단 <아름다운 인생>
USD 현대무용단 경남에서 연극하시는 분 몇을 뵌 적이 있다. 그 분들은 나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기억하고 있다. 나는 그 분들을 짧고 깊게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지방에서 연극을 하며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나는 내가 오랫동안 팬이었던 팀, 부산의 ‘열린무대’를 생각하곤 했다. 나는 ‘열린무대’를 존경했지만, 극단에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움직인 곳은 서울이었다. ‘USD현대무용단’의 최동석 씨는 경남 연극인의 한 분이다. 무용공연에 그 분이 나온다는 정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예전에 우리가 통성명을 나누었을 때 그 분은 경남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입담으로 자리를 휘어잡았었다. 일찍 결혼을 했고, (부인이 공연 쪽 분이시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연극하는 사람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워..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