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도시] 방바닥에 뒹굴 거리며 새빨간 욕망을 마주하다!
[오프도시] 방바닥에 뒹굴 거리며 새빨간 욕망을 마주하다! 김민관 조회수 663 / 2008.07.02 방바닥에 앉아 ‘새빨간 비디오’를 보는 곳. ‘도시에서 벗어남’(off+도시)의 뜻을 온도 표기로 병기해, 약간 ‘어설픈 암호’를 취한 듯도 보이지만, 뭔가 잴 수 없는 새로운 감수성을 덧댄 듯 보이는 곳. 여기까지가 오프도시를 여는 개인적인 상상의 창구였다면, 공간 디렉터 석성석의 말은 반절이 그냥 지금 이 공간 자체의 정체성이라면 나머지 반은 이곳에 오는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곳이라고 그 키를 관객에게 자유로이 맡겨 주었다. 그런데 왜 ‘새빨간’일까? 뭔가 불온한, 좌파적인? 혹은 금지된…… ‘새빨간 거짓말’하면 뻔히 드러나 보인다는 속 내지 말의 의미로 사용하는데, 뭔가 세상과 다르거나 또 그래서..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