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뷰] 도도댄스 <시선>
2010. 9. 6. 15:04ㆍReview
도도댄스 <시선>
글/사진_고민구
<시선> 공연은 생기와 에너지가 넘쳤고 중간중간 재미가 있었지만
50분 동안의 많은 질문에, 시간에 쫓겨 교과서적인 답만 알려준 채
다른 여러 가지 답은 숙제로 건네 받은 수업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그 숙제를 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생각된다.
<시선> 공연을 준비하고 올리고 내리기 까지 15일간 함께한 시간은
배우와 사진사가 아닌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친구가 되었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번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이 방식을 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고하신 도도댄스팀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 또 봬요." 라고 전하면서 마칩니다.
도도댄스-시선
2010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8/13(금) 20:00, 14(토) 16:00, 15(일) 16:00
포스트극장
시선의 족쇄에서 벗어난 진실한 삶은 무엇인지 묻는 작품. 화창한 언 날 동성애자, 노숙자, 백수, 절름발이, 매점아저씨 등이 어울려 공원풍경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서서히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데...타인의 시선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도도댄스>는 영상, 연극, 음악, 설치미술 등 타 장르 간 협연을 통해 내면 정성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춤의 아룸다움인 라인과 순수 움직임을 찾아 이미지화해 즉흥으로 표현하고 이를 재구성한 피지컬씨어터를 선보인다.
필자소개
고민구
꿈을 찍는 찍사
머리로 이해하는 사진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사진을 찍는 찍사
모든 술은 한 잔이면 취하는 복을 지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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