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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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숭숭16화 - 또 봄이니까
[웹툰] 숭숭16화 - 또 봄이니까
2018.04.22 -
[인디언밥 3월 레터] 시절과 장소
시절과 장소 춘삼월이라더니 달이 바뀌자 정말 날이 풀렸습니다. 영영 풀린 것은 아니고 겨울이 기습하는 틈틈이 있기는 하지만, 또 따뜻한 기운이 햇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 이불 아래서 오는 날들도 많기야 하지만, 그래도 얼추 봄이라고 불러줄 정도는 되었습니다. 삼월에는 익숙한 희곡이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중 첫번째는 였습니다. 원작 8막을 그대로 살려 긴 호흡으로 완성한 공연은 특별히 놀랍거나 새롭지는 않을지 몰라도 충실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소극장에서 무대전환을 하지 않고, 인물 세 사람이 가급적 백스테이지로 퇴장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목격자의 시선을 견지하면서 촘촘함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와 한참 마음 속을 자갈처럼 굴러다니던 것은 무대 위..
201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