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신의 입자> (송경화 작 연출)
다시, 입자의 스퍼트낭만유랑단 @혜화동1번지 글_권혜린 송경화 작, 연출, 출연의 는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의 ‘마지막 축제’인 2018 가을 페스티벌 [막판 스퍼트] 참가작이다. 현대물리학의 개념과 이론이 제목에서부터 전면적으로 등장하여 긴장감을 주기는 했지만, 극 속에서 현실적인 문제와 잘 어우러져 추상적인 듯한 개념에 실감이 부여되었다. 극이 시작되면 극작가이자, 연출가이자, 유일한 배우인 주인공이 커튼을 치며 등장한다. 벽에 걸려 있는 바람개비와 그림들은 주인공의 딸과 관련된 것이다. 주인공은 딸이 만들어 준 컴퓨터로 작품을 쓰는 동시에 진행하기 시작한다. 새벽하늘색이 LCD가 되는 낭만적이면서도 간결한 새 노트북은 특이하게도 Delete 키와 Enter 키만 존재한다. ‘삭제’ 키와 ‘문단 바꾸..
201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