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린지페스티벌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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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 <미완성교향곡>
우리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 엄현희(연극평론가) 조회수 591 / 2007.09.06 우리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 2007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이구동성’에는 할머니 앞에서 해맑게 재롱을 부리거나(), 도심 속 버려진 쥐 시체와 자기 동일시에 빠지거나(), ‘아버지’를 웃도는 음란함으로 전복을 몽상하는(), 다양한 소녀들이 있다. (극단 명륜댁, 원지영 작/연출)도 시력을 잃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녀가 나오는 연극이다. 무대는 그녀의 눈을 따라 만들어졌다. 화분, 화장대, 스탠드 따위들의 소소한 일상의 조각들이 섬세한 펜 터치 자국으로 붙잡혀 있는 그림들은 소녀가 바라봤던 세상 같다. 그 파편들은 나란히 쌓여있는 상자박스들 앞에 붙여진 채로 ‘가볍게’ 재배치되길 기다리는 듯하다. 은 이 상자박스들..
2009.04.10 -
싱가포르, 홍콩, 한국 뮤지션들의 인디음악계에 관한 수다떨기
싱가포르, 홍콩, 한국 뮤지션들의 인디음악계에 관한 수다떨기 연리목 조회수 823 / 2007.09.06 2007년 8월 16일 오전 11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기간 동안 프린지 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 ‘키친’에 다양한 표정을 가진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밴드 ‘The Observatory’의 멤버 Vivian과 Leslie, 홍콩에서 온 일렉트릭 듀오‘Snoblind’의 Vincent와 Regina, 한국 인디밴드 ‘그림자궁전’의 보컬, 기타를 맡고 있는 송재경, 한국의 DJ Guru, 그리고 음악평론가 신현준, 통역을 맡은 이정엽씨까지 8명. 이들은 기다란 테이블에 둘러앉아 두 시간여 동안 각국의 인디 음악씬에 대해 수다를 떨었고, 필자는 한구석에서 이를 받아적어 지금 공개..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