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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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파렴치악단 『와인의 밤』EP
‘와인의 밤’을 지나 숙취에 허덕이면서도 냉수를 퍼마시는 아침이 오기를 음반리뷰 - 파렴치악단 『와인의 밤』EP 글_ Floyd K “파렴치악단은 홍대주변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이다.” 이 식상하고 뻔뻔한 소개를 이겨내기 위해 그들은 어떠한 차이를 생산하고 있는가. 자립음악가 생산자모임 산하 레이블 인(디)혁(명)당 로동 3호 『와인의 밤』EP 빠르게 가 보자. 보컬 – 강현우, 기타 – 홍지현, 베이스 – 공진, 드럼 – 안악희로 이루어진 파렴치악단의 이번 앨범은 총 6개의 트럭으로 구성되어있다. 1. 축생도, 2. 그라운드 제로, 3. 자정의 독백, 4. 내 꿈은 밤에 피니까, 5. 와인의 밤, 6. 쓸모없는 세대. 밴드가 밝히듯이 “멜로디는 따라부를 수 있어야”하며 자신들은 “개러지 펑크 팝”인데 “..
2011.04.27 -
3rd Line Butterfly - 2. 3호선 버터플라이
3rd Line Butterfly & 글 조웅 * 이 글은 3월 23일자 노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세월흘러도 낡지도 새롭지도 않지만 편안한 '3호선 버터플라이' [Indi-Revew]홍대와 같이 태어났다고 할 수 있는 경력 10년 이상의 밴드 1. 3rd Line Butterfly 3호선 버터플라이. 버터플라이 3호선. 버터. 플라이. 3호선의 공연을 보고 들었다. 빛이 소리보다 빠르다니 보고 들었다는 순서가 맞겠지. 나와는 거리가 있는 3호선. 3호선이 지나는 어느 장소와도 익숙하다 할 만한 곳이 지금까지도 없다. 저 쪽 끝도…이 쪽 끝도… 그 중간에도… 한군데도 없다. 사람들은 또 어떤가. 나이로는 한참위인 내 친구의 친구라신다. 함께 술도 마셔봤고, 춤도 춰봤지만, 술 좀 마셔야 반말 나오신다는 것..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