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인류세의 한복판에서 푸른 지구를 외치는 세 명의 카나리아 <블루 플래닛 – 바다> @보안1942
인류세의 한복판에서 푸른 지구를 외치는 세 명의 카나리아 @ 보안1942 리뷰 조아라 나에게 있어 바다는 여러 이야기가 쌓여있는 메타포적인 공간이자 모든 것을 품고 있으면서도 비어있는 空의 공간이다. 바다로 둘러싸인 푸른 지구,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우주의 무수히 많은 별과 존재 속에서 작은 점에 불과하다는 점을 종종 환기하곤 한다. 인간과 자연이라는 이분법적인 세계를 넘어서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회복하고, 어떤 실천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인간은 인간중심의 사고의 틀을 넘어서 공생의 삶을 살 수 있을까? 2013년 ‘공연창작집단 뛰다’와 인도 아티삭티에서 레지던시를 할 당시 나는, 연습실 공간이 순간 고래 뱃속처럼 느껴졌던 기억을 바탕으로 라는 희곡을 썼다. 의 첫 문..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