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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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본격 생리 탐구다큐 <피의 연대기>(For Vagina’s Sake)
피 흘림의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다니본격 생리 탐구다큐 (For Vagina’s Sake) 글_임성현 20대 중반까지 나는 월경을 하루 만에,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처리(?) 가능한 일로 알았다. 그러다가 4년 전, 친한 친구가 자신의 생리통을 “장염보다 더 뒤틀리는 느낌이 며칠 동안 지속하고”, “골반을 계속 누가 짓누르면서”, “내장과 하체를 뽑아가는 고통”이라고 묘사하는 것에 오싹했다. 나는 이때 처음으로 생리에 관한 아주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올모스트 생리 전문가였던 친구는 작년부터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물질에 관해 역설하며, 대안 생리용품을 탐구했다. 생리컵을 써보고 싶으나 몇 달째 착용에 실패 중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래도 최근 면 생리대로 바꿨더니 전보다 확실히 나아졌다며 뿌듯해..
2018.01.27 -
[웹툰] 숭숭13화 - 아침
[웹툰] 숭숭13화 - 아침
2018.01.18 -
[리뷰] 부산연극씬 매거진 ‘파이플(PIEPL)’
부산연극씬 매거진 ‘파이플(PIEPL)’파이플을 보고, 읽고, 베어 물고서 글_유혜영 1.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 구름 한 조각, 기억의 한 조각으로 연상되는 ‘조각’릴레이에 연극을 둔다. PIECE OF PLAY. 연극이 식은 죽 먹기로 쉽고, 친근하고 즐거운 것이 되기를. 곱씹을수록 좋은 이름이다. 서울에 살며 연극을 글로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부산에서 연극 매거진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은 반가움과 함께 질투와 자책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받아 든 얇은 책 한 권은 시도와 존재만으로도 이미 멋진데, 자그마치 올 컬러에 일러스트를 곁들인 단편희곡까지 수록되어 있다. 편집인들은 우연히 그리고 강렬하게, 그러니까 다들 그렇듯 지극히 평범하게 연극을 만났다. 목차 바로 다음 페이지를 채우고 있는 그들의..
201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