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네트워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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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09 가슴네트워크 축제 2- 2000년대의 목소리 ‘시대의 목소리’
2009 가슴네트워크 축제 2 2000년대의 목소리 ‘시대의 목소리’ 90년대 초중반의 대중음악계가 TV에 의한 전성시대였다면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에 이르면서는(물론 비할 바가 아닌 규모이지만) TV밖의 뮤지션들의 존재감을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 역시 매체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다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조금 다르고, 작지만 알찬 음악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느 새 모두가 아는 사실이 되었다. 또한 현재까지도 여러 경로를 언더 혹은 인디 음악이 조명되고 있다. 그리고 가슴 네트워크도 그러한 통로 중의 하나이다. 4일에 이어 찾은 5일의 공연장은 무척이나 한산했다. 어제의 공연을 통해 보건데 분명 정시에 도착해서는 앉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산산이 부서졌다. 객석에는 관객..
2009.12.30 -
[리뷰] 2009 가슴네트워크 축제 1- 2000년대의 목소리 ‘여성 싱어송라이터’
2009 가슴네트워크 축제 1 2000년대의 목소리 ‘여성 싱어송라이터’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하는 여성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모든 행위는 취향의 반영이다. 그리고 취향은 곧 감수성이다. 그러한 이유로 ‘기획’이라는 이름의 모든 행위는 기획자가 가진 취향의 반영이며 감수성의 반영이다. 글을 쓰는 것도, 음악을 만드는 것도,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결국에는 자기 취향에 부합하는(혹은 합당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종종 정치적, 도덕적 올바름의 귀신이 쓰여 취향과 무관한 선택을 하긴 하지만 자신에 충실하기만 하다면 언제나 그렇다. 하다못해 삶의 철학도 종종 바뀌는데 취향과 감수성은 여러 상황에 기인하여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행위는 한..
2009.12.30 -
가슴 네트워크-인디뮤직 10년 100대 명반, 네트워크는 진화중
가슴 네트워크-인디뮤직 10년 100대 명반, 네트워크는 진화중 ollando 조회수 547 / 2008.11.20 가슴 네트워크 -인디뮤직 10년 100대 명반, 네트워크는 진화중 대담 : 박준흠 (가슴 대표, 문화기획자, 대중음악평론가) 오랜만에 개인 메일을 뒤져본다. 수첩, 명함, 핸드폰, 액셀파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나의 나의 얄팍한 인연들을 주워담아보려는 듯. 이름 하나만 가지고 찾아간 사람에게서 문득 낯익은 이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날 때, 어디에도 남겨져 있지 않는 흔적들에 좌절하고. 차곡차곡 자료로 축적되지 않고 역사 속 아득한 저편으로만 남아버리는 기록들... 다원예술매개공간에서 만난 박준흠 씨를 보면서 차곡차곡 역사를 꿰어 온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음악/문화비평 성격의 ..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