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아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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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립으로부터의 독립, 변방으로부터의 변방 - 「다페르튜토 스튜디오」클로징 공연
"그간 8월달 홍대에서 열린 “독립예술축제” 도 있었고, 9월달 대학로에서 열린 “변방예술축제” 도 있었지만, 이태원에서 묵묵히 행한 이들의 작업이야말로 ‘독립’과 ‘변방’ 을 지향했던 ‘실험’ 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 독립으로부터의 독립, 변방으로부터의 변방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클로징 공연 글_ 정진삼 국제 공연들의 침공이 계속된 10월의 마지막 날, 이태원의 대안공간 “꿀” 을 찾았다. 7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석 달을 이어온 실험예술단체인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작업을 정리하는 "Closing" 퍼포먼스가 상연되고 있었다. 일단, 발음하기도 어려운 ‘다페르튜토’ 라는 말을 설명해야 할 듯하다. 이 말은 연기술에 있어서 “생체역학” 방식을 창안한 러시아 연출가 메이어홀드의 예명(다페르튜..
2010.11.09 -
[리뷰] Festival場 - The Wall :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의 기술적 전유와 시현의 측면에서의 실험
Festival場 - The Wall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의 기술적 전유와 시현의 측면에서의 실험 글_김민관 Ver 1. Remixed Convention 카탁(Kathak)이란 춤은 명확한 인지의 차원을 제공하지 않는다. 카탁의 본질이 이것이라고 전해지기에 앞서 카탁이라는 전통적 춤이라 명명되어지는 하나의 언어적 정의에 소급되어 신비한 분위기로 비치는 가운데 그 아우라의 형체는 무색하게 빛을 잃고 그 형체의 탐구는 시간의 역전 현상 속에 미끄러진다. 넓은 스크린, 곧 무대 전면을 덮는 그 스펙터클의 자취 이후 등장한 몸의 부분 부분을 떨고 흔드는 카탁 무용수 오인욱은 미약하게 자신의 몸을 드러내며 소통의 춤을 구가한다. 더딘 시간의 차원을 누적시키고 미디어는 이를 흡수한다. 그는 하나의 재료 차원으로 ..
2010.10.22 -
[리뷰] Digltal Dance - In a cycle 같은공연 다른시선 : 가장 근본적인, 혹은 가장 어려운 물음
*편집자주: 이 글은 인디언밥에서 진행하였던 'Digital Dance - In a cycle'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중 MJ님께서 보내주신 리뷰입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공연의 이벤트에 당첨되신 가재님의 리뷰도 함께 발행합니다. 같은 공연을 관람한 두 분의 다른 시각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에 인디언밥 독자여러분도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 Digltal Dance - In a cycle 가장 근본적인, 혹은 가장 어려운 물음 글_ MJ 사진_ 박봉주 가끔 나의 ‘때묻은’ 지식이 실제를 망쳐놓는 경우가 있다. 이번 공연에는 그러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는 무방비 상태로 공연 자체를 그저 느꼈다. 제목인 이라는 것과 무엇인가가 interact한다는 것만 아는 채로. 사람은 모든 것을 자신의 선..
2010.10.21 -
[리뷰] Digltal Dance - In a cycle 같은공연 다른시선 : 몸의 움직임을 사랑하는 방법
*편집자주: 이 글은 인디언밥에서 진행하였던 'Digital Dance - In a cycle'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중 가재님께서 보내주신 리뷰입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공연의 이벤트에 당첨되신 MJ님의 리뷰도 함께 발행합니다. 같은 공연을 관람한 두 분의 다른 시각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에 인디언밥 독자여러분도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 Digltal Dance - In a cycle 몸의 움직임을 사랑하는 방법 글_ 가재 사진_ 박봉주 1 리뷰를 쓰기 전에, 나는 굉장한 초보관객이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리뷰를 잘 못썼다는 비판을 피해가고 싶은 건 아니다. 다만, 공연을 보고 글을 쓰는, 한 개인의 맥락이 이 리뷰에서 중요할 것 같기 때문이다. 내가 정식적으로 무용 공연을 본 적은 손가..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