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춤집단 가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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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랑하는 한 사람을 통해 외계를 알게 된다. " 창작춤집단 가관의<외계 신호 수신 장치>
"사랑하는 한 사람을 통해 외계를 알게 된다. " '창작춤집단 가관 & 안녕하세요 밴드'의 글_이현수 1. 외계 다시 비가 내린다. 가관의 공연이 야외에서 있는 날. 이렇게 비가 오는데 공연이 가능하려나 싶을 무렵 문자가 온다. 시간과 장소가 변경 되었다는 연락. 대체할 만한 실내 공연장을 구했나 보구나, 기우를 접는다. 창작춤집단 ‘가관’ 과 ‘안녕하세요’ 밴드의 공동 작업 공연. 무대, 왼쪽에 남자 셋이 앉아 있다. 아코디언, 기타, 잼벨 등의 악기가 있다. 무대, 오른쪽에는 여자 셋, 그 뒤로 커다란 바람개비, 우산 등이 널브러져 있다. 남녀칠세부동석? ‘가관’은 여자 셋이고 ‘안녕하세요’ 밴드는 남자 셋이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을 맡은 남자 배우 한 사람. 객석, 옆에 앉은 한 관객이 내게 묻는다..
2010.09.17 -
<토끼의 간-수궁광녀전> 다원적 자기고백 10년, 예술적 성찰 아쉬움
다원적 자기고백 10년, 예술적 성찰 아쉬움 윤지현 조회수 623 / 2007.10.23 가관 10주년, 토끼의 간-수궁광녀전 다원적 자기고백 10년 예술적 성찰 아쉬움 창작 춤 집단 ‘가관’이라--- 참으로 가당찮게 당돌한 이름이다. 그런데 이 가당찮은 이름에 불편한 심경이 아니라 왠지 은근한 동질성에의 기대를 품게 되는 건 왜일까? 무덤덤한 무용공연계와 웬만한 아우성엔 좀체 반응 없이 건재해온 기성질서에 작은 파문과 큰 소동을 야기할 돌팔매질의 의지, 바로 불온한(?) 기도를 감지하는 탓이다. ‘가관’이 10주년 기념공연 ‘수궁광녀전-토끼의 간’을 무대에 올렸다. 수궁광녀전에서 이들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추고 싶은 춤을 추며 살겠다는 젊은 여성들, 바로 자신들의 삶을 표현했다. 창작 춤의 지향을 향..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