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8. 17:44ㆍReview
프리마켓이여, 널리 프리를 프리롭게 하라!
-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10년, 생활창작열린포럼에 다녀와서
지난 2011년 3월 5일 토요일. 프리마켓이 10주년이 맞은 뒤 첫 행사를 열었다. 위 사진은 올해 프리마켓 개장기념 프로그램으로 진행 된, 2011년 슬로건이 박힌 뺏지 만들기 행사.
글_ 조형석
한국이란 나라가 무척 재미있다고 표현하는 데에는 많고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처절할 정도로 불행하였던 근대사를 겪었으며 그 불행을 단기간에 극복해냈다. 그리고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그 어느 나라 보다 유래 없이 급속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렇기에 그 모습은 결과적으로 너무나 훌륭할 수밖에 없다. 허나 그 과정을 보았을 때 융화되지 못한 채 우리가 놓치고 그만 지나쳐온 많은 것들이 있다. 참을 수 없는 배고픔에 흐르는 역사에서 우리가 놓친 것 중,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문화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문화가 없다고? 유구한 역사속의 우리의 전통문화와 그 유산들은 뭔데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필자가 정신이 나가서 우리가 가진 문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일찍이 타일러는 문화는 지식, 신앙, 예술, 도덕, 법률, 풍속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이 획득한 능력과 습관의 총체라고 하였다.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여 집단이 생겼을 때 그 집단을 공통적으로 지배하는 이데올로기가 문화이기 때문 이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문화는 바로 우리시대의 우리의 문화인게다. 그 점에 비춰 보았을 때 지난 근대사에서 우리는 우리의 문화에 차근히 거름을 주고 따뜻한 햇볕과 바람을 쐬어주지 못한 채 방치해 왔다.
문화란 어느 순간 '자 돗자리 깔아놨으니까 한번 놀아봐' 라는 식은 결코 먹히지 않는다.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개개인들의 열정들이 함께 뭉쳐졌을 때 비로소 탄생하는 것이 문화이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문화의 총체적 발전모습이 지금 우리가 말하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일대이다.
단순 포럼에 갔다 와서 이야기를 전함에 있어서 문화가 어쩌고저쩌고 사회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거추장스러운 담론의 과잉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방대하게 보지 못한다면 현실의 벅찬 숨소리가 단순 힘에 겨울 수밖에.
청춘들의 그 뜨거운 열기와 창조적 열정을 가진 자들이 하나씩 모여 예술을 넘어서 홍대라는 문화를 코드를 갖게 된 지금, 프리마켓의 다섯 가지 미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1. 시장이여, 발칙한 상상을 하여라! - 독립 큐레이터 류병학
강의시간이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단순명료한 카테고리로 무척 굵고 짧은 강의를 하셨던 류병학씨. 그는 프리마켓이 지속가능한 성장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수'공예를 중심으로 하는 아트벼룩시장인 프리마켓은 중저가 작품 마켓으로 누구나 쉽게 아티스트가 되는 공간이라 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는 모두가 생활창작 아티스트가 된다고 하였다. 독립큐레이터 류병학
지난 2010년 5월, 프리마켓은 정부로 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디자인 평론가 최범씨는 이에 덧붙여 사회적 기업인만큼 기업으로서 역할도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류병학씨는 프리마켓을 널리 바라보는 입장에서 전국 프리마켓연대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였고, 자연자본주의를 설명하며 그린 프리마켓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의 강의시간에 절반가까이를 프리마켓이 현재 당면한 작가들과 운영진들과의 잦은 마찰과 프리마켓의 살림살이에 대해 할애하였다. 쉽게 이야기 하여 프리마켓은 사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 아닌 만큼 이익이 충분치 못한 사정에 대하여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프리마켓이 정확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투명한 구조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추이와 그리고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작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하여 프리마켓 내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는 것이 나중에 그 구조를 파악하는데 쉽지 않겠냐며 강의를 매듭지었다.
이에 대해 일상창착예술센터 김영등씨는 개인이 거래하는데 어렵지 않겠냐고 하였고 프리마켓의 투명한 구조 구축에 대해서 판매자들이 왜 알고 싶어 하냐며 과민반응을 보였던 이야기를 덧붙였다. 다른 참석자는 중저가인데 굳이 카드가 필요하냐고 하였고 재래시장의 장터느낌인데 카드로 분석을 한다는 게 어울리지 않는 옷인 거 같다며 말을 마쳤다.
사실 이렇게 보면 판매자들의 생각전환이 필요한 문제였다. 이곳은 장터이고 시장이라는 개념에서 본다면 결국 내 작품이 얼마나 잘 팔리는지가 중요한 문제이다. 더하여 소비자에게는 알권리가 존재하는 만큼 물건에 대한 정보공개를 통하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작품에 대한 공개를 해야 할 것이다. 판매자는 이를 통해 자기발전과 작품에 대한 더 깊은 애정을 보일 수 있을 터이고 나아가 소비자는 더 좋은 품질의 작품과 작가의 열정을 프리마켓에서 느낄 수 있을 터이니.
2. 프리마켓! 미학적, 윤리적 가치를 공유하려라! - 연세대 겸임교수, 미학 미술비평가 임정희
말씀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내가 지금 대학교 강의실에 들어와 있구나.'라고 생각 들게 좋은 강의를 해주셨던 임정희씨. 그는 미학에 대한 총괄적 정의와 우리가 바라보는 예술의 역사를 설명하며 프리마켓의 진정한 가치와 향후 프리마켓에 대해 많은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먼저 그는 공적 영역을 추구하는 것은 정치이고 사적영역을 추구하는 것은 경제라고 생각하는 과거시대 입장에서 정치와 경제가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고 많은 충돌이 이뤄지게 되는 현대사회를 말하였다. 그러면서 프리마켓은 정형화 되어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고 하였다. 바로 프리마켓은 문화적 실현장으로 무척 흥미로운 장소라는 것이다. 또한 일상과 예술이라는 것은 최근에 하는 이야기라고 하였다. 근대 모더니즘에서는 예술과 일상의 철저한 분리를 통해 공리적이고 실용적이지 못한 단순 예술을 위한 예술 이였으나, 현대에 와서 그리고 무엇보다 프리마켓은 일상이라는 개념을 통해 예술의 정의를 넘어 하나의 자원과 문화로 자리 잡음을 말하였다.
덧붙여 우리가 예술과 미술을 바라볼 때 정치적입장과 경제적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가진 진정성과 미학에 주목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일상을 기초로 하는 일상창작예술의 현실이 이뤄지는 프리마켓에 대해 단순 교환수단의 시장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자기 긍정과 자기 배려를 토대로 삼은 새로운 문화적 실천을 전개하였다고 하였다.
그런 점에서 프리마켓은 일상예술의 대안적 시장이며 문화적 실천장 이라 하였다. 또한 프리마켓은 문화의 풀뿌리로써 인간 내면에 있는 작은 미학적 존재들에 대해 숨을 불어넣어 주어 단순 예술을 문제를 뛰어넘어 삶을 존재케 하는 문화가 된다고 역설하였다.
결국 모든 이가 주체가 되는 바로 이곳은 어떻게 본다면 앨빈 토플러가 말한 프로슈머의 개념에 어울리지 않나 싶다. 조금 고쳐 말하자면 예술적 프로슈머의 장이 이뤄지는 장소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문화의 내연화와 외연화를 설명하며 프리마켓에서 단순 작품만을 놓고 품질이 좋다 나쁘다고 평가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공예작품의 단순 완성품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작가의 땀과 고뇌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작가의 열정과 경험마저도 예술이며 작품과 더불어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그것이 일상예술을 바라봐야 하는 우리의 자세이고 프리마켓의 발전방향임을 암시하며 강의를 마쳤다.
디자인 평론과 최범, 미술비평가 임정희
3. 프리마켓, 한국 공예의 미래를 설계하여라! - 디자인 평론가 최범
뛰어난 사회적 식견으로 평론해준 점이 인상 깊었던 최범씨는 프리마켓에 대해 쉽게 정의하지 못하겠다고 말을 시작하였다. 프리마켓과의 인연이 채 3년이 안된 지금 아직은 프리마켓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입장이라서 그렇다고 하며 프리마켓이 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말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최범씨가 프리마켓에 대해 내린 결론이라는 것 이였다. 프리마켓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는 것. 그리고 앞으로고 그래라 라는 것이다.
그는 제일먼저 한국사회의 제도의 힘에 대해 설명하였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든 곳에서, 정부에서도 회사에서도 마저 너무나 제도의 힘이 강하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시선들에 개인의 힘은 지나치게 약해지고 그로인해 자유로운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주체를 잃은 현대인은 보이지 않는 상실감을 가진 채 남들의 인정으로 그 상실감을 채우려 많은 이름들을 가지려 노력한다. 그리고 한국사회는 구별 짓기로 모호함을 파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도 저도 아닌 것은 불온하다고 여겨지고 배타되어 진다. 바로 그 점에서 프리마켓은 어느 것으로 부터 구별 짓지 않은, 무규범성에서 매력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분류되지 않음이 프리마켓의 자산이고 한국사회에서 자유의 영역을 넓히는 삶의 방식을 퍼트리는 장소가 될 것 이라 하였다. 제도 밖에서 제도를 움직이는 힘, 그리고 무규정성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진하는 힘이 프리마켓을 만들어 왔고 나아가 새로운 대안문화를 만들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자유를 목적으로 먹고사는 시장으로 문화예술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장소가 되는 프리마켓. 그 점이 프리마켓의 자산이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되돌아보았을 때 이런 프리마켓의 잠재성은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혀 논의해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운영진과 작가들의 마찰에 대해서 그는 목적을 위해 만나는 기능적 결합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이 답이라 하였다. 그리고 서로에게 우리가 없으면 프리마켓은 살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단순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자유를 확장시키는 공간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설명하였다.
예술을 하는 이가 스스로 즐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문조차 예술조차 도구화 되어있지 않냐 며 한국사회를 강하게 질타하는 그의 목소리와 그리고 프리마켓의 현실적 문제에 대해 가장 현명한 조언을 해준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공존에 대한 그의 화두는 무척 와 닿는 메시지였는데 현대 경쟁 구조를 가진 자본주의의 한계와 고질병을 공존의 구조를 가진 사회주의의 개념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프리마켓이 닥친 현실상황을 미시적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마저 들었다.
4. 마케팅을 창작하라 - 기분 좋은 트렌드하우스 QX대표 안이영노
기분 좋은 트렌드하우스 QX대표 안이영노
프리마켓에 대하여 가장 사업적이고 전략적인 강연이 아니었나 싶었던 안이영노씨. 그는 문화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필두로 프리마켓의 가진 문화적 가치와 향후 문화마케팅전략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기 자신이 시장에 있어서 위치를 파악하는 포지셔닝을 시작으로 타켓팅을 하는 마케팅 관점에서 프리마켓은 초현대인이 계획한 계획문화가 아니라 개개인의 창조적 열망이 모여 만든 창조공간이라 하였다. 남들이 보았을 때 맨땅에 헤딩을 하는 정도의 과감하고 무식한 열정들이 처음에는 낭비 같아 보이지만 결국 그 순수한 열정들이 모이고 시간이라는 거름을 주었을 때 어느 누구도 계산하지 못한 창조도시가 생겨난다고 하며 광주와 전주, 파주 헤이리 마을 등을 예시로 들며 설명하였다. 또한 시골의 많은 시장들을 상대로 문화 창출로 통해 새롭게 변하는 모습들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그는 창조균과 남들이 보았을 때 부질없는 짓을 하는 또라이라는 표현을 곧 잘 표현하곤 하였다. 개인의 또라이짓이 모여서 창조균이 득실대는 와중에 시간이 보태면 갈등과 화합이 뒤섞여 결국 공감을 창출하는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프리마켓에 대하여 또라이짓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지속적인 또라이짓을 통해 공감을 창출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자꾸 주려고 하라 주문하며 강의를 매듭졌다.
5. 생활창작시장, 공동체성을 창작하라! - 삶 디자이너 박활민
삶 디자이너 박활민
누구보다 가장 따뜻한 인간적 감성으로 프리마켓이 발전하길 바랐던 박활민씨는 공동체성에 대해 많은 반복을 통해 강조를 하였다. 누군가 춤을 추자 다른 사람이 따라 추고 그리고 그 다음사람이 따라 추고 모든 사람이 따라 추는 열정이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는 동영상으로 시작된 그의 강의는 자기중심성이 강한 우리사회에 나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는 것을 권하였다. 그리고 공동체적 관계를 통해 삶의 상상력은 증폭되고 사회의 여러 문제들이 개선된다고 설명하였다. 사실 그렇다. 우리는 자기개발과 자기치유라는 거짓안정에 취해 극단적 이기주의의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나와 갈등 있는 사람을 만나길 꺼려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만 만나길 원한다. 또한 박활민씨는 일본의 무연사회를 예를 들며 우리사회가 너무나 피폐해져 가고 있지 않는가 하였다.
밥을 먹을 때 편식을 하면 안 되듯이, 음악을 들을 때 편음을 하면 안 되듯이 사람을 만남에 있어도 편우(만날遇)하면 안 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하지만 요즘 우린 사람사람을 외치면서 직접 만나길 보다 인터넷을 통해 간접적 만남을 추구한다. 페이스 북의 등장과 더불어 SNS는 유래호황의 시대에서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사람간의 교류가 그 뜻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박활민씨는 이런 세태에 대해 공유의 삶을 적극 권장하였다. 서로의 결핍을 돌봐야 하고 조금이라도 웃음마저도 나누는 공유하는 삶. 서로의 살림살이를 걱정하고 살림을 공유하는 삶. 그리고 그 삶을 살아가고 공유하는 공간이 바로 프리마켓이라는 것이다. 그의 강의는 불도의 미덕과 닮았다는 점. 그리고 그의 강연 내내 어눌하게 따뜻했던 미소는 결국 프리마켓이 사람 사는 장소이고 그 장소가 더없이 공유의 힘을 발산하는 공간이길 바랬던 거 같다. 프리마켓이 당면한 문제와 그 가치에 있어 가장 인간적인 강연 이였다.
이틀에 걸쳐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프리마켓의 포럼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이곳에 있던 이들은 이런 자리가 앞으로 더 많이 있기를 한목소리로 바랬다. 무엇보다 제각각의 목소리로 이틀에 걸쳐 프리마켓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지만 결국 공통된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 삶에 있어서 자유를 널리 이롭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5명 모두의 의견이 모아질 것이다. 프리마켓이 홍대 앞에서 태어난 여러 자유스러움들 가운데 뿌리역할임에 틀림없다. 뿌리가 튼튼해야 그 나무가 잘 자라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는 사실이다. 지난 10년이 프리마켓이 그 뿌리를 넓히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그 뿌리를 단단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말 그래도 프리를 널리 프리하게 하게 할 것이다.
소소한 일상자체를 예술로 활용하는 그들의 창조적 도전과 소비자와 직접적 교류의 장을 만들어 그 자체를 문화로 승화시킨 일상창작예술센터 그리고 프리마켓이여. 부디 널리 프리를 프리롭게 하라!
프리마켓은 거리와 공연 등 일상의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창작자들과 시민들이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생예술시장이자 축제입니다. 프리마켓은 일상과 예술의 거리, 작가와 시민의 벽을 허물며 문화 생산/소비의 대안을 보여줍니다.
작가들은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나와 선보이며 시민들, 다른 작가들과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합니다. 시민들은 작가와 작품을 만나며 다양한 창작세계를 즐기며 스스로 작가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와 힘을 얻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창작한 작품을 가지고 프리마켓에 참여해 작가로 활동할 수 있으며 생활에서 아름다운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생활창작품"으로 일반적인 미술작품, 수공예품과는 다른 물건이자 작품입니다.
장소 : 홍대앞 놀이터 안 (홍익어린이공원 안)
일시 : 3월~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3:00~18:00
주최 : 일상예술창작센터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마포구청
www.freemarket.or.kr
잘하는 건 없고 부족함만 가득한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아! 잘하는 거 하나 있네요. 신도림역에서 1등하는 거.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튀어나가는 필자는 스스로 뿌듯해 합니다. 아싸! 오늘도 1등! 뭐 맨날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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