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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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단상들] 청소년 리뷰 2 - 햄스터 살인사건
청소년 리뷰 -2 리뷰 글_이효정 10월 25일,26일 아리랑아트홀에서 '제1회 청춘나눔창작연극제' 대상 수상작 이 공연되었다. 연극에는 단 다섯 명의 인물만이 등장한다. 자살을 하기 위해 연극의 배경인 모텔을 찾은 남학생과 여학생.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에게 대우를 바라는 배관공과 학생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주인아줌마. 그리고 단지 경찰이 아닐 뿐인 의경. 이 공연은 부조리극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창문 밖으로 떨어진 여학생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오고 소파에 뿌린 사과 껍질은 다 타버리고 아침에는 아빠가 창문에 서린 김으로 머리를 감는 끔찍한 일 때문에 남학생이 괴로워한다. 연극이 끝나고 나서 어린 관객들은 ‘그게 무슨 뜻이야?’라는 말을 반복했다. 사실 이 부조리한 이야기들은 모두 숨겨진 ..
2013.11.13 -
[청춘의 단상들] 청소년 리뷰1 - 햄스터 살인사건
청소년 리뷰 -1 을 보고나서 글_박주연 모텔 방안으로 허름해 보이는 인테리어와는 다소 부조화를 이루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들어선다. 그들이 죽을 장소로 택한 곳이었던 것이다. 곧이어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해 말을 꺼내는 극 중 주인공들의 모습은 놀라울 만큼 일상적이다. 마치, 교실에서 어제 본 드라마가 어땠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러한 연극 ‘햄스터 살인사건’의 시작 부분은 제목만 보고 추측했던 모든 것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햄스터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아니 어쩌면 또 다른 햄스터들의 이야기가 바쁘게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한 시간 남짓 하는 러닝타임이 웃고 즐기다 보니 짧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시종일관 생각지 못했던 방향으로 극이 이리저리 통통 튀어 다닌 덕에 온전히 그 흐름에 따라..
2013.11.10 -
[예술가엄마의 공연일기] <까꿍!삐.까.부>를 본 소민엄마/서연출
▲가 상연되기 직전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무대 ▲ 공연을 보는 아기 소민이 ▲공연포스터 (2010) Jose Rivera 작, 서윤지 연출 ▲공연포스터 (2011) Lilian Helman 작, 서윤지 연출 ▲ 공연을 본 아기 소민이와 서윤지 연출가 *질문_정진삼 / 대답_소민엄마=서연출, 사진_정진삼 **베이비드라마 공연리뷰 바로가기 >>> http://indienbob.tistory.com/761 소민엄마 / 서윤지 연출은 학교에서 연극연출과 조명디자인을 공부했고, 재학시절 ,을 공연했다. 지금은 육아로 잠시 휴식중이다. 쉬면서 할수 있는 연극을 구상중이다.
2013.11.06 -
[청춘의 단상들] 박한결의 '자위' 강의 - '음악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슨 중
그림_ 공 소개_ 할 수 있는 일과 해보고 싶은 일을 찾는 어설픈 사람
2013.10.27 -
[취재] 춘천의 ‘아르숲’에 스미는 봄, 공간의 힘!
춘천의 ‘아르숲’에 스미는 봄, 공간의 힘! - 지역예술창작공간 탐방기 글_김혜연 햇살 좋은 10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서울을 떠나 도착한 춘천의 창작공간 ‘아르숲’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었다. 좌 00여관 우 00모텔 사이, 별별 사랑이 싹트는 모텔촌 한 가운데였다. 아이들은 앞마당에서 뛰놀고 알록달록한 건물과 커다란 멍멍이 조각상 (‘바우’라는 이름의 작품) 때문에 잠시 멍해졌을 무렵, 옛 동료이자 친구가 반갑게 맞미해주었다. 안녕, 도히도히 도희씨! (지난 예술가 엄마의 육아일기기사 참조 ->indienbob.tistory.com/732 ) 도희씨는 ‘아르숲’의 새 매니저이다. 만나자마자 이곳저곳 소개해주는 모습에서 설렘 가득한 새내기의 기운을 느꼈다. ‘아르숲’은 춘천문화재단에서 유휴공간을 ..
2013.10.25 -
[곰이야기] 첫번째 화 #1 번식
곰의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곰이 이상한 걸까? 아니면 주위의 것들이 이상한 걸까? 이 도시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 곰이 주인공이 되어 그 상황에 빠져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그림_ 공 소개_ 할 수 있는 일과 해보고 싶은 일을 찾는 어설픈 사람
20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