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nbob(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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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네트워크-인디뮤직 10년 100대 명반, 네트워크는 진화중
가슴 네트워크-인디뮤직 10년 100대 명반, 네트워크는 진화중 ollando 조회수 547 / 2008.11.20 가슴 네트워크 -인디뮤직 10년 100대 명반, 네트워크는 진화중 대담 : 박준흠 (가슴 대표, 문화기획자, 대중음악평론가) 오랜만에 개인 메일을 뒤져본다. 수첩, 명함, 핸드폰, 액셀파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나의 나의 얄팍한 인연들을 주워담아보려는 듯. 이름 하나만 가지고 찾아간 사람에게서 문득 낯익은 이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날 때, 어디에도 남겨져 있지 않는 흔적들에 좌절하고. 차곡차곡 자료로 축적되지 않고 역사 속 아득한 저편으로만 남아버리는 기록들... 다원예술매개공간에서 만난 박준흠 씨를 보면서 차곡차곡 역사를 꿰어 온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음악/문화비평 성격의 ..
2009.04.10 -
유랑극단이 된 피란민들
유랑극단이 된 피란민들 조원석 조회수 348 / 2008.11.20 전쟁과 춤이 만났다. 만난 곳은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 이 만남을 주선한 사람은 연출자 김민정 씨다. 요즘 성격차이로 결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전쟁과 춤의 성격차이보다 더 크지는 않을 것이다. 이 둘의 만남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감싸주거나 인내해야 할 것이다. 감싸주거나 인내하는 힘은 전쟁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춤에서나 찾을 수가 있는데, 이 부분이 참 곤란하다. 전쟁과 춤의 괴리가 너무 크다. 어떻게 전쟁을 긍정하고 인내할 수 있을까? 정작 사람들은 전쟁을 피해 떠나고 있지 않은가. 전쟁에서 멀리, 최대한 멀리, 전쟁이 없는 곳으로. 인내는 눈을 뜨고 하는 것이지 눈을 감고 인내할 대상을 잊는 것..
2009.04.10 -
어린아이에서 출발한 햄릿, <'김현탁'의 햄릿>에 투영된 욕망
어린아이에서 출발한 햄릿, 에 투영된 욕망 김민관 조회수 245 / 2008.11.19 김현탁의 ‘햄릿’은 원작을 크게 변용했다고 느껴지기 이전에 새로운 감각으로 와 닿는다. 동시대를 사는 연출가에게 은 여전히 유효한 주제이면서 동시에 을 통해 자신의 관점을 조금 더 명확히 투영시킬 수 있었던 듯 보인다. ‘햄릿을 가지고 이 시대에 무엇을 말할 것인가?’ 이전에, 햄릿에 어떻게 연출가로서의 자신의 욕망을 투영시킬까에 이 작품은 집중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작품은 주인공 ‘햄릿’부터, ‘레어티스, 호레이쇼’ 등을 어린아이들이 연기한다. 극은 아이들의 어른들로의 유희적인 역할 놀이로 치부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측면에서 실재감이 없다. 배경 역시 햄릿 그대로를 복원한 것이 아니다. 가령 햄릿을 골리는 두 아이..
2009.04.10 -
팟저 - 나는 제자리에 없다
팟저 - 나는 제자리에 없다 조원석 조회수 429 / 2008.11.05 팟저-“나는 제자리에 없다” - 팟저와의 가상 인터뷰 팟저를 처음 본 곳은 홍대 포스트극장이다. 배우는 일곱 명이다. 일곱 명 모두 팟저다. 동시에 말하고, 같은 행동을 하고. 같은 표정을 짓고, 같은 복장을 하고 있다. 물론 다른 대사를 하고,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표정을 짓고, 혼자만 옷을 벗거나, 혼자만 빨간 속옷을 입거나 한다. 그러나 여전히 모두 팟저다. 팟저는 고유명사다. 한 사람을 가리키는 이름. 그런데 배우는 일곱이다. 그럼 팟저는 동명이인일까? 이름이 같은 일곱 명의 사람? 아닐 것이다.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 팟저는 분명히 고유명사다. 동명이인이 아니라면 팟저는 일곱 명의 배우를 가리키는 이름은 아니다...
2009.04.10 -
[리뷰] 두 편의 댄스씨어터, 무척 다른 길 - 루멘 판토마임댄스씨어터 「낙원을 꿈꾸다」, 온몸컴퍼니 「IF」를 보고
두 편의 댄스씨어터, 무척 다른 길 - 루멘 판토마임댄스씨어터 「낙원을 꿈꾸다」, 온몸컴퍼니 「IF」를 보고 김해진 조회수 752 / 2008.10.31 지난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 한국프린지 섹션에서 루멘 판토마임댄스씨어터의 가 공연됐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지난 10월 3~4일 씨어터제로에서 온몸컴퍼니의 가 공연됐다. 두 작품 모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출연하는 공연으로, 춤추는 몸짓으로 한국사회의 경직된 시선에 답하고 있다. 각각의 공연을 본 9월 20일과 10월 4일 이후 내 머릿속에는 다소 무거운 생각들이 지나갔다. 첫 문장에 ‘장애인의 예술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라고 적었다가 다시 지우기도 했다. 장애인의 예술활동 자체를 이슈로 삼는 것보다, 그 예술활동이..
2009.04.10 -
<플레이백 씨어터> 2008년 8월 24일 일요일, 오후 8시 공연을 보고.
2008년 8월 24일 일요일, 오후 8시 공연을 보고. 박선희 조회수 700 / 2008.09.25 나는 이 집단의 목적과 취지와 역사를 알지 못한다. 단지 내가 본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공연은 절반은 내 예상대로 절반은 내 예상과 완전 다르게 진행되었다. 아마도 자발적인 관객의 제안으로 장면을 만들것이며(처음부터 그렇게 설명했다. 여러분들의 꿈을 이야기해 주시면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설명했으니까. 그리고 어설프게 갖고 있던 지식으로 인해서 아마도 그 장면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무언가 내재된 고통을 어루만져 주려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 잠시 공연에 대해 언급하자면, 시작부터 공연은 완전 공연 같았다. 그러니까 플레이백이라는 말 때문에 나는 시작에서 그냥 관객과 풀어지기 놀기 이런 걸 할 ..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