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nbob(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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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오아시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뜨거운 오아시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늬소&무명씨 조회수 506 / 2008.08.04 펜타포트 락페스티벌_ 뜨거운 오아시스 늬소&무명씨 #1. 페스티벌 증후군 해마다 몇 개의 페스티벌을 기다린다. 올해도 지속하는 지 소식을 기다리고, 갈 수 있을 지 일정을 점검하고, 누구와 함께 갈 지를 고민하고, 소요되는 예산을 계산한다. 그러나 빠듯하고 경직된 일상은 모든 것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역시나 어김없이 일은 닥치고, 티켓 구매를 망설이고, 마음이 잠시 게으름을 떠는 순간 일정은 어제에 마침표를 찍고 있다. 다행하게도 올해도 펜타포트에 함께 할 수 있었다. 무조건 향하는 발걸음, 막막한 교통편을 마다하지 않은 건, 폭우나 뜨거운 더위를 불평하지 않는 건, 그곳에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의 폭발적 열정이 공존하..
2009.04.10 -
낡고 지루한 예술은 가라! PLAN CHE
낡고 지루한 예술은 가라! PLAN CHE Stroker 조회수 419 / 2008.08.04 PLAN CHE 낡고 지루한 예술은 가라! 현실이란 고식적인 틀 안에 왜곡되고 변질 되가는 모든 예술과 문화 활동에 상상력과 젊음이 어우러져 보다 가볍고, 친숙하면서도 즐거운 문화예술의 길을 제시하는 광주지역 대안 예술 집단을 일컫는다. 매 회 공연 때마다 음악 ,미술 ,춤 , 등 그 외 모든 지역 청년예술에 몸 담고 있는 실험적이고 활동적인 예술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항상 새롭고 다채로운 예술마당을 진행한다. PLAN CHE의 활동으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에 대한 즐거움을 찾고, 더 나아가 지역 대안예술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이념이다. 하하하! 너무나 의기에 찬 설명인..
2009.04.10 -
‘실연’의 아픔을 덜어내는 ‘사랑’ - 아픈 만큼 가벼워지는 것
‘실연’의 아픔을 덜어내는 ‘사랑’ - 아픈 만큼 가벼워지는 것 조원석 조회수 523 / 2008.08.04 연극 ‘실연’을 보았다. 실연한 사람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실연’은 재미있었다. 극의 형식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재미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연’이 주는 재미가 있었다. ‘실연’의 재미는 무게덜기에서 나온다. 첫 번째 무게덜기: ‘비유하기’ 표를 내고 계단을 내려가면 붉은 지시봉을 든 공익근무요원이 관객석으로 안내를 한다. 관객석에 앉으면 무대가 지하철역의 승강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관객이 극장 안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었고 관객을 안내하던 공익근무요원은 배우였으니 공연은 관객의 입장과 동시에 시작되고 있었는지 모른다. 관객이 들어오기도 전에 무대에 있던..
2009.04.10 -
“소리는 너무 솔직하다” 보이스퍼포먼스 독의 김진영
“소리는 너무 솔직하다” 보이스퍼포먼스 독의 김진영 김소연 조회수 651 / 2008.07.18 “소리는 너무 솔직하다” 의 김진영 정갈한 흰 치마에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여인이 항아리를 안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집안 한구석에 놓여있던 항아리를 끄집어 내 뽀얗게 앉은 먼지를 닦고 이리 저리 항아리를 둘러보다 항아리 안에 소리를 질렀단다. 이야기를 멈추고 여인은 안고 있던 항아리에 가만히 소리를 내어본다. 항아리의 텅 빈 몸이 “웅~~” 길게 여운을 끌며 울린다. 그 깊은 소리가 항아리의 불룩한 몸을 닮았다. 마치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여인은 항아리에 소리를 담고, 항아리는 몸을 울린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여인은 마치 항아리에 물이 찰랑거리기라도 하는 듯 안고 있던 항아리를 들어..
2009.04.10 -
[리뷰] "눈에 쌍심지를 켜고 착한 사람 찾아 나서는듸" - 이자람 「사천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착한 사람 찾아 나서는듸" 김해진 조회수 547 / 2008.07.18 이자람의 가 지난 4일(금)부터 6일(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됐다. 는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첫 번째 공연으로,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1898~1956)의 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판소리 공연이다. 판소리로 브레히트를? 혹시 졸음이라도 오면 어쩌지? 판소리는 잘 모르겠고 브레히트는 뭔가 멀게 느껴지던 어느 오후, 그런데도 공연을 보러 나섰던 것은 ‘모르겠고 멀게 느껴지는’ 그 무엇이 미지의 영역이라는 감(感)이 왔기 때문이었다. 관객으로서 본 적 없는 풍경을 탐험해본다는 것은 분명 신나는 일이다. 세 명의 배우가 먼저 무대에 나와 성큼성큼 크게 걸으면..
2009.04.10 -
‘Let's play!’ IN ‘매개공간 미나里’
‘Let's play!’ IN ‘매개공간 미나里’ 최윤정 조회수 443 / 2008.07.02 최 윤 정 ● 매개공간 미나里 큐레이터 ‘논다’를 청유형으로 바꾼 ‘놀자’, 것도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놉시다’. 매개공간 미나리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놀자’라는 표현만큼 쉽게 읽히고 잘 어울리는 것도 없겠다 싶다. 공간을 방문한 많은 분들이 오만가지 표정을 지으며, 말하자면 ‘기대에 넘친’, ‘정말 뭔가를 모르는’, 혹은 ‘의구심을 잔뜩 안은’ 표정들을 지니고 공간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는 한다. 그 수많은 표정들을 지니고 질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묻는 말은 이렇다. “매개공간 미나里가 뭐여요?” 그 다음 질문은 이것이다. “뭐하는 곳이에요?” 그나마 공간에 대한 성격을 가시적으로나마 전시공간이..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