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린지페스티벌(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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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다원예술연속포럼「피지컬씨어터, 몸으로 말하다!」 - 새로운 개념 vs 멋대로의 창작
제 1차 다원예술연속포럼 「피지컬씨어터, 몸으로 말하다!」 - 다원예술, 피지컬 씨어터, 몸말 : 새로운 개념 vs 멋대로의 창작 글_ 김민관 지난 7월 13일(수) 오후 4시경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열린 다원예술연속포럼 1차, ‘피지컬 씨어터, 몸으로 말하다!’를 정리해 본다. 다원예술의 개념이 만든 담론의 장 첫 번째 발제로 말문을 연 것은 연극평론가 김소연이였다. 그는 다원예술이라는 개념과 다원예술의 여러 특성을 나열하는 측면이 지금 생각하면 장들을 연결시키는 데 유용했다는 생각을 피력했는데, 이는 다원예술이 하나의 장르가 아닌, 여러 장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그 장들의 연결 고리를 만들었고, 또 하나의 개념 안에서 담론의 장을 펼치게 만들었다는 함의로 파악된다. 축제 운영 방식의 측면이..
2011.08.13 -
[류호경의 그림리뷰] 너무 늦어서 민망한 프린지페스티벌 리뷰
너무 늦어서 민망한 프린지페스티벌 리뷰 글/그림_류호경 2010년도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8월 12일부터 28일 까지였다. 그런데 오늘은 몇일인가... 핑계대지 않겠다. 게으름 피웠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으나 리뷰를 못쓸만큼 바빴던 건 아니다. 한 달이 훌쩍 넘었으니까...나란 사람 이런 사람. 죄송하다. 민망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게으른 필자는 잘라버리겠다!! 비록 한 달이 넘은 시점이지만 마치 엊그제 축제를 둘러본 양 생생하게 프린지페스티벌 공연 리뷰(
2010.10.07 -
[리뷰] 거문고팩토리 - <난중다이어리 심난가>
한 음악극에 대한 18개의 단상 - “잔인한 세상이여, 그러나 우리에게는 음악이 있다.” 거문고팩토리 - 글_ 요끌라 [서] 연극 하나 보고 와서 리뷰를 쓰다보면 으레 찾아오는 어떤 답답함- 넓든 좁든 무대라는 공간을 왔다갔다 쥐락펴락하는 배우들을 보다가 골방에서 발 디딜만한 넓이도 못 될 노트북 모니터에 글자를 채워 넣으며 낑낑대는 모습은, 스스로 생각해도 퍽 애처롭다. [1] 지금부터 거문고 팩토리와 그들의 음악, 그리고 연극 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특히 그들의 음악에 대해 꼭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는 ‘참신한 실험’이라는 말만 우려먹다 그것이 결국 뭔지 대답을 못할 것 같아서. [2] 음악과 극의 만남은 사실 우리가 가장 흔히, 쉽게 경험하는 예술 양상 중 하나이면서도 -당장 TV에서..
2010.09.28 -
[리뷰] 코끼리, 나무, 바퀴벌레, 인간, 인디스트 - 극단 '위드오즈' <숙희씨네 코끼리>
코끼리, 나무, 바퀴벌레, 인간, 인디스트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극단 '위드오즈' 글_ 정진삼 1. 코끼리 어느 날 스승님이 말했다. “상상이라는 말이 있다. 생각할 상(想) 자에 형상 상(像)자. 뒷 글자는 코끼리 상(象)자에 사람(人)이 더해진 것이다. 예전에는 코끼리를 보는 일이 흔치 않았다. 보지 못한 코끼리의 모양을 생각해서 그리는 것. 이것이 상상이다.” 2. 나무 음악극이란다. 라디오 디제이 씨코드와 지코드가 ‘바퀴벌레’ 와 연애하게 된 청취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기타, 건반, 타악으로 단촐하게 짜여진 밴드의 음악이 울려 퍼진다. 무대가 밝아지면 문에 들이찬 거대한 나무가 중심에 서 있다. 가져갈 짐은 싸고, 놓고갈 짐은 남겨진다. 숙희씨네 이사가는 날, 코끼리는 간데없고..
2010.09.24 -
[리뷰] 이야기꾼의 책 공연 - 보여주는 이야기, 표현하는 이야기꾼
- 보여주는 이야기, 표현하는 이야기꾼 이야기꾼의 책 공연 글_김지선 이야기꾼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세상만사를 꿰뚫을 것 같은 매서운 눈매와 연륜이 묻어나는 백발 및 기다란 수염, 고단한 여행길을 보여주는 상처투성이 맨발과 남루한 옷차림, 주름진 얼굴 사이에서 빛나는 하얀 치아. 그리고 어색하지 않은 인자하고 부드러운 미소. 지극히 상투적이고 고루한 인상이다. 언제 각인되었는지도 모를 이야기꾼의 정체는 방랑자의 형상으로 여기저기 떠돌며 이야기를 전파한다. 이야기꾼의 이야기들은 기록으로 남겨지고, ‘책’으로 세상을 떠돌기 시작한다. 음성이 아닌 글자로 들려지는 세상의 무수한 이야기들. 지금 또 다른 이야기꾼을 만나기 시작했다. 팀은 요코사노의 ‘백만번이나 산 고양이’와 마르쿠스 피터스의 그림책 ‘마쯔와 ..
2010.09.22 -
[류호경의 그림리뷰] 무대위에 풀어놓은 여행과 사랑, 그리고 성장이야기-플레이위드 <인디아 블로그>
무대위에 풀어놓은 여행과 사랑, 그리고 성장이야기 극단'플레이위드'의 글_류호경 인도에 다녀왔다. 근데 그게 두 시간도 채 안걸렸다. 무슨 인도여행을 그렇게 금방 다녀오냐고? 공연 얘기인거 알면서~ 깍쟁이들... 극단 플레이위드가 극장을 블로그삼아 포스팅하듯 공연을 올렸다. 인도여행에 관한 포스팅이었다. 나도 잠깐이지만 인도에 가본 적이 있던 터라 반갑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인도에 관해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갖고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클릭- ;;;;;; 인도에 가면서 두 한국남자가 만난다. 국내에서였다면 결코 말을 섞었을 리 없다고 장담할 수 있는 관계의 두 남자이지만 한국을 벗어난 상황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공항에서 처음 만났지만 마치 오래된 친구인양 친해지고 의지하게 된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
201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