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린지페스티벌(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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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후위기 시대의 축제 만들기 : 미래를 향해> 독립예술집담회 11th with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 Section2.
독립예술집담회 11th with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 Section 2. 유경 인간에게 축제는 어떤 의미인가. 축제는 축하하며 벌이는 행사, 특별한 일이나 시간을 기념하는 의식, 그리고 그것을 넘어 현대의 지역 기반 문화사업, 지역의 특수성이 여가활동으로 변형된 커뮤니케이션 행위라고, 사전은 설명한다. 사람이 모이는 축제, 축하하고, 기념하고, 대화하는 그것은 즐거움과 가까워 보인다. 그렇다면 지구에게 축제는 어떤 의미인가? 지구 또한 즐거워하고, 축하하고, 대화하고 있을까? 인간이 지구의 가장 큰 공격자가 되어온 오랜 시간 동안 존재했던 축제를, 지구는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모이면 수많은 자원이 쓰이고, 인간이 즐겁기 위해 하는 행위에도 많은 자원이 쓰인다. 축제 또한 인간의 것이므로 지구를 ..
2021.11.05 -
[기획] <기후위기와 생활인으로서의 예술가> 독립예술집담회 11th with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 Section 1.
독립예술집담회 11th with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 Section 1. 유경 2021년 8월 9일 공개된 IPCC 6차 보고서는 2040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대비 1.5도가 오를 것이며 2050년이 되기 전까지 북극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인간의 영향이 아니고서는 발생하기 어렵다”는 보고서 속 문장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과거와 비교해 현재의 우리는, 기후위기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미세먼지, 때아닌 눈, 엄청난 폭염에 더해 현재의 코로나 19 바이러스까지, 지구의 변화가 여느 때보다 크게 느껴진다. 많은 사람이 이에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축제와 문화예술계 또한, 이를 체감하고, 막을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서울프린지페..
2021.10.15 -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3. 코끼리를 바라보는 어떤 시선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3. 코끼리를 바라보는 어떤 시선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연재를 통해 프린지가 지나온, 아니 지금도 진행중인 블랙리스트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검열과 배제'에 대한 감각, '예술 하는 삶'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블랙리스트의 상흔을 살피고 당사자로서 저항의 동력을 생성하고자 합니다. 글_샬뮈 (서울프린지네트워크 프로그래머) 2020년 2월 17일, 프린지가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말하는 첫 번째 공식적인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첫째, 서울프린지네트워크 블랙리스트 관련 경과 일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정리했다. 둘째, 블랙리스트..
2020.02.29 -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2. 잘 모르겠는데요, 피해자예요?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2. 잘 모르겠는데요, 피해자예요?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연재를 통해 프린지가 지나온, 아니 지금도 진행중인 블랙리스트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검열과 배제’에 대한 감각, ‘예술 하는 삶’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블랙리스트의 상흔을 살피고 당사자로서 저항의 동력을 생성하고자 합니다. 글_김민수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스태프) 잘 모르겠는데요, 피해자예요?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하며 자취방을 뺐다. 본가의 소파는 안락했다. 지금도 노트북을 안고 반쯤 누워있다. TV에선 영화 의 경제효과에 대한 MBN뉴스가 한창이다. 내 옆에 앉은 경상도 출신 60대 보수정당 지지자 두 분이 알면 고개를..
2020.02.16 -
제 1차 다원예술연속포럼「피지컬씨어터, 몸으로 말하다!」 - 새로운 개념 vs 멋대로의 창작
제 1차 다원예술연속포럼 「피지컬씨어터, 몸으로 말하다!」 - 다원예술, 피지컬 씨어터, 몸말 : 새로운 개념 vs 멋대로의 창작 글_ 김민관 지난 7월 13일(수) 오후 4시경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열린 다원예술연속포럼 1차, ‘피지컬 씨어터, 몸으로 말하다!’를 정리해 본다. 다원예술의 개념이 만든 담론의 장 첫 번째 발제로 말문을 연 것은 연극평론가 김소연이였다. 그는 다원예술이라는 개념과 다원예술의 여러 특성을 나열하는 측면이 지금 생각하면 장들을 연결시키는 데 유용했다는 생각을 피력했는데, 이는 다원예술이 하나의 장르가 아닌, 여러 장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그 장들의 연결 고리를 만들었고, 또 하나의 개념 안에서 담론의 장을 펼치게 만들었다는 함의로 파악된다. 축제 운영 방식의 측면이..
2011.08.13 -
[류호경의 그림리뷰] 너무 늦어서 민망한 프린지페스티벌 리뷰
너무 늦어서 민망한 프린지페스티벌 리뷰 글/그림_류호경 2010년도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8월 12일부터 28일 까지였다. 그런데 오늘은 몇일인가... 핑계대지 않겠다. 게으름 피웠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으나 리뷰를 못쓸만큼 바빴던 건 아니다. 한 달이 훌쩍 넘었으니까...나란 사람 이런 사람. 죄송하다. 민망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게으른 필자는 잘라버리겠다!! 비록 한 달이 넘은 시점이지만 마치 엊그제 축제를 둘러본 양 생생하게 프린지페스티벌 공연 리뷰(
20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