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불편한연극>말하기 6.이 판타지가 현실이 되길 바라며 '레몬사이다 썸머 클린샷'

2020. 1. 13. 17:43Feature

 

 

이 판타지가 현실이 되길 바라며

 

 

<레몬사이다 썸머 클린샷>@서강대메리홀 소극장

 

 

 

<불편한 연극>말하기 - ‘국가지원 연극의 성평등 모니터링’은 젠더비평의 관점으로 연극을 보고 말하는 모임이다. 작품 내에 주변부를 소외시키거나 혐오의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등 가부장제 질서에서 행해지던 폭력을 인식하고 재현윤리를 검토한다. 국가의 지원을 받는 동시대 연극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이 무엇인지 실마리를 찾는 프로젝트이다. 

 

 

일시 : 2019년 10월 18일 오후 1-3시

장소 : 예술나무카페

참석자 : 나무, 석류, 양파, 자두, 햄토리, 호두

모더레이터 : 최홉

공연명 : <레몬사이다 썸머 클린샷>

 

 

최홉: 공연에 대한 간단한 감상부터 말해보자.

 

햄토리: 드라마만 봤을 때는 사실 스포츠 서사의 전형적이고 상투적인 클리셰이고 성장 스토리의 가장 전형적인 구조인데다, 캐릭터들도 해당 장르 안에서 각자 다들 전형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자체가 갖고 있는 캐릭터와 매력 덕분에 진부하고 빤하거나 평이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또 무대 위에서 현장감 있게 농구를 하는 볼거리가 재밌는 감각으로 다가왔다. 

 

나무: 너무 오랜만에 아무 사유 필요 없이 즐겁게 봤던 것 같다. 대본과 연출 다 영리했다. 굳이 의문을 갖자면 제목 정도...?

 

자두: 우리가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만든 사람들의 의도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몇 배우들의 연기는 프로배우의 정교하고 세련된 연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공연이었으면 그것이 적합하지 않았을 텐데 이 공연에서는 그런 요소들마저 작품의 일환으로 어우러지는, 생동감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느껴졌다. 발전시켜서 상업극으로 내보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대중적인 코드도 갖췄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업씬에 나와 있는 작품들 우리 기준에서는 너무 불편한 공연들 많은데, 이 <레몬사이다 썸머 클린샷> 같은 작품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양파: 이 공연의 가장 큰 장점은 다들 느끼셨듯이 현장성인 것 같다. 등장인물들이 완성된 인물들이 아니라, 연기적인 어설픔이 더 매력요소로 다가왔다. 풋풋함 자체가 매력인 공연이라 더 그랬다.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슛이 들어갔는지 아닌지 열어둔 채로 암전 처리한 연출이 좋았다. 이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 자체가 중요했다는 거니까.

 

최홉: 나는 항상 여성서사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있다. 여성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서사가 여성서사인 걸까(여성의 특수성), 아니면 그것과 무관하게 보편적인 서사를 여성이 겪으면 그것이 여성서사인 걸까(보편인간으로서의 여성)? 심정민 작가의 경우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쓰는데 그것을 무대 위에서 수행하는 인물들이 여성의 신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이라는 존재를 특수하게 바라보지 않고 보편성을 획득하게 하는 기법을 많이 쓴다. 그가 쓴 동성애 서사도 인물들의 성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보편적인 사랑 얘긴데 단지 그것이 무대 위에서 여성배우의 몸으로 체화됐을 뿐이었다. 전자와 후자 어느 것이 더 여성서사에 맞다 라기보다, 사실 현실에서 여성들이 여성이기에 겪는 이야기들이 분명히 있지 않나. 그래서 이 작가의 이야기들을 보면 지나치게 낭만화되지 않았나 하는 고민도 든다. 저 역시 이 공연을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여자기 때문에 농구를 할 수 없어, 가 전면에 드러났다면 그건 그것대로 굉장히 흔하고 갑갑한 이야기가 됐을 것 같다. 이런 지점을 의도적으로 완전히 분리해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석류: 상쾌했다. 역시 스포츠는 그 자체로 쾌감이 있구나. 슛이 들어갈 때마다 통쾌했다. 슬램덩크의 소년만화 감성이 성인여성들의 이야기에서 재현된 것 같았다. 공연예술계 종사자가 아닌 지인과 이 공연을 봤는데, 그분이 이 작품이 페미니즘 연극이냐고 묻더라. 사실 페미니즘 철학을 작품 전면에 내세운 것이 아니라 농구를 하는 이야기이고 모인 사람들이 여성이었을 뿐인데.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등장인물들이 여성들만 나오면 페미니즘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그분이 말하길 요새는 주요배역에 여성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들은 F등급이 붙는다고 한다. 페미니즘의 코어인 여성인권에 대한 이야길 하지 않더라도 여성 위주의 콘텐츠이면 F라는 태그가 붙는다는 것이다.

 

햄토리: 페미니즘 이슈나 젠더 관점에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논의를 계속 말해온 우리에 비해,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여성 위주의 작업을 무척 생경하게 느끼는 것 같다.

 

최홉: 그러한 생경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건 평범한 것, 보편적인 것,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하려는 게 창작자들의 의도인 것 같다. 여자라서 농구를 하기 어렵다는 현실사회적 한계를 깊게 파고드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한 듯하다. 여자가 농구하는 게 흔하고 보편적인 일이라는 노멀리제이션의 의도가 있는 작품이기에 명백히 페미니즘 연극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말한 여성서사의 방향이 특수성과 보편성 둘 다 투트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보편성 측면에서의 여성서사를 많이 못 본 것 같긴 하다.

 

나무: 여성이라서 겪는 한계에 대해 의도적으로 피했기 때문에 이 공연을 즐기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실에서 분리된 채로 현실의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아도 돼서. 또, 대중서사의 가장 단순한 구조로, 연습하는 과정부터 보여줬기 때문에 관객으로서 인물들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연기적인 투박함들은 연출적인 면에서 많이 커버되었다고 생각한다. 

 

양파: 지인 중에 영화나 연극을 볼 때 쟁점이 많거나 심각한 주제를 말하는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내가 왜 극장에 와서까지 이런 힘든 이야기를 보고 있어야 하지?’ 와 같은 감각들이다. 이 공연은 논쟁적인 내용을 일부러 꺼려하는 관객들에게 재미있게 가닿을 수 있을 것 같다.

 

석류: 생활체육, 취미를 통해 성인 인물들도 자아실현을 하고 성장을 하는 과정이 청소년의 성장서사 구조로 잘 보여진 것도 좋았다. 청소년 인물은 두 명만 나왔지만, 성인이 된다고 성장이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평생 생애에 걸쳐서 성장을 해나간다는 것이 생활체육이나 취미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져서 좋았다.

 

나무: 같은 맥락에서, ‘문연미’ 역의 라소영 배우가 물리적으로 젊기 때문에 느껴지는 영하고 풋풋한 감각도 좋긴 했지만, 40대 배우가 맡았다면 세대 간의 통합을 잘 보여줬을 거란 생각이 든다.

 

최홉: 나 역시 주변으로부터 이 작품이 만화적이라는 감상을 많이 들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일본의 경우는 고등학교까지 학교에서 클럽활동을 하고, 그 클럽활동이 일본 고교생들의 생활의 중요한 축이다시피 한 문화가 있다. 일본만화에서 쉽게 볼 수 있듯이, 직업선수를 지망하지 않더라도 고등학교 때 전국체전 출전이 그 시기 생활의 가장 큰 목표가 되기도 하고. 그런 환경과 문화에서 성장기를 자란 일본인들은 성인이 돼서도 스포츠가 일상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은 청소년들의 생활체육 문화가 일천해서, 전공할 거 아니면 필요성이 아예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풍토라 이 공연이 더 판타지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근데 바람직한 비현실성. 바람직한 판타지. 이 극의 풍경이 현실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석류: 나는 배우들한테 치였다. 실제로 나는 고등학교때 농구부의 한 친구를 너무 동경해서 막 쫓아다니다가 지금까지도 친구로 지내고 있다. 그때의 감정이 이 공연을 보면서 다시 소환됐다. 특히 ‘환희’ 캐릭터. 

 

햄토리: 오히려 표현적인 연기를 안 하고 날것같이 정제되어 있지 않은 연기를 해서 훨씬 매력이 있었다. 배우 자체가 가진 캐릭터 그대로 연기를 한 것이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카드로 제작하는 기획력. 나PD MD력 인정.

 

나무: 포토카드를 봤을 때 ‘굿즈 잘 만들었네’의 차원이 아니라, 관객들이 이 공연을 통해 무엇을 원할지 그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서 만든 상품인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사업 자체가 피디의 역량과 역할범주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사례였던 것 같다.

 

석류: 나는 개인적으로 질문이 하나 있다. 나는 평소에 ‘섹시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근데 내가 이 말을 쓸 때 어떤 분이 그 표현은 그 대상으로부터 섹스 어필을 느끼거나 그 대상을 성적 대상화 했을 때 쓰는 말이라고 했다. 근데 이 공연은 섹시함이 컨셉인 공연은 아니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한 인물로부터 섹시함을 느꼈는데, 이게 불온한 건가 싶고 잘 모르겠다.

 

최홉: 나는 명백하게 퀴어 요소가 포함된 작품이라 생각했다. 그러한 코드를 전면에는 내세우진 않았지만, 인물관계도에서 어떤 히스토리를 상상할 수 있을 여지들을 열어놓은 것 같다.

 

석류: 성 다양성을 보편화할 수 있는 가랑비 같은 전략인 것 같다. <슬램덩크>도 팬픽 문화 같은 2차 문화에서 BL 코드가 흥했던 것처럼, 이런 공연들이 만들어내는 하위문화가 가랑비 전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나무: 그럼에도 나는 배우들 연령대가 다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의 메시지 자체가 달라졌을 것.

 

자두: 의상이 그 인물이랑 안 어울리는 면도 있었다.

 

양파: 다들 ‘연미’ 연령을 어느 정도로 인지했는지? 저는 30대 중반.

 

석류: 저도.

 

나무: 40대 정도는 돼야 극중 상황에 맞다고 생각.

 

햄토리: 극 초반에는 배우 자체의 물리적인 컨디션이 워낙 젊으니까 정보를 설명적으로 계속 주입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래서 어느 단계부터는 그냥 믿자 하고 극에 몰입하면서 믿었다 한 40대 초중반쯤 되겠지 하고.

 

석류: 그런 지점도 만화적이었다. 나는 딱 하나 아쉬웠던 것은 ‘연정’의 드라마였다. 오프닝부터 게임이라는 본업에서의 갈등이라든지 인물 자체도 중요한 비중으로 심어놓은 것에 비해 인물의 드라마와 서브플롯이 임팩트가 약해서.

 

최홉: 그 본업과 관련한 서브플롯을 펼쳐놓은 이상 사실 해결과 봉합이 됐었어야 하는 게 맞긴 하다. 아무래도 마지막 엔딩의 슛과 득점 여부를 정하지 않고 암전처리 하는 장면으로 끝내고 싶어서 그랬을 테지만. ‘재영’ 캐릭터도 충분한 개인 서사를 배당받지 못한 것 같다. ‘재영’가 ‘혜준’의 관계 서사도 조금 더 드러나도 좋았을 것 같다.

 

양파: 농구코트를 주 무대로 벌어지는 극이다 보니, 인물의 개인 서사를 충분히 녹여내고 끌고 가기가 쉽지 않았겠다고 생각했다. 자칫 잘못하면 설명적이 되기 쉽고.

 

석류: 실은 잘 생각해보면 드라마로서는 치명적인 결함들을 갖고 있었던 거였는데, 그것을 뛰어넘을 만큼 관객들을 몰입시켰다는 거다.

 

햄토리: 근데 진짜로 지금 상업씬으로 가도 시기상조가 아닐 거라는 생각.

 

양파: 실제로 상업극 중에 남자들이 농구하는 연극이 있는데, 딱 한 명 나오던 여성캐릭터가 이번에 삭제됐다. 

 

자두: 그 캐릭터도 심지어 변천사가 있었는데, 러브라인으로 소비되던 캐릭터를 그 역을 맡은 배우분이 스스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바꿨다가, 결국엔 지금 그 캐릭터는 아예 삭제됐다.

 

햄토리: 굳이 젠더 관점에서 뭔가 얘기 하나 해보자면, ‘아줌마’에 대한 호칭.

 

석류: 이 극에서는 그 호칭을 좋은 방향으로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혜준’이 ‘연미’와 관계가 좋을 때는 ‘언니’라고 부르다가 또 관계 나빠지면 ‘아줌마’라 부르면서.

 

양파: 지난 <와이프> 좌담회 때 작품 안에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문제와 같은 맥락인 것 같다.

 

석류: 이렇게 관객들을 설레게 만들어도 되는 것인가?

 

최홉: 퀴어베이팅은 아닌가.

 

자두: 퀴어코드로 타겟팅을 하면서 동시에 퀴어물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동성애 혐오 관객층까지 타겟팅을 하는 퀴어베이팅 연극들이 있었다. 근데 이 작품은 그런 차원은 전혀 아닌 것 같다.

 

최홉: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실존 인물도 아니고, 극중 캐릭터들을 두고 어떤 관계에서 관객 스스로 퀴어성을 발견하거나 상상하는 건 관객의 자유일뿐더러, 왜 이것이 부도덕한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왜냐면 퀴어 자체가 부도덕한 게 아닌데.

 

양파: 나는 반대로 내가 쓴 글에서 러브라인을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남성과 여성이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어떻게든 러브라인을 읽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건 또 굉장히 자연스럽게 생각하지 않나.

 

자두: 유성애자의 본능.

 

석류: 이게 서울청년예술단 선정작이면, 팀이 꾸려진 과정도 궁금하다.

 

최홉: 나희경 피디가 작년부터 여자들이 농구하는 연극을 하고 싶다고 했고, 실제로 농구 이력이 있는 심정민 작가와 어쩌다 알게 돼서 매칭이 되어 시작된 팀인 것 같다.

 

자두: 올해 서울청년예술단 11개 선정팀 중에 여성서사 다루는 팀의 비율이 늘어나서 좋다.

 

햄토리: 확실히 올해 서울문화재단의 청년예술지원은 다양한 목소리들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는 인상이다.

 

나무: 동시에 한편으로는 다른 지원기관들과의 괴리와 간극이 더 극명하게 느껴진다.

 

석류: 아르코의 신진창작지원 트랙들을 보면 선정에 있어서 새로운 이슈들을 반영하기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하는 인상을 받는다.

 

햄토리: 서울문화재단의 청년예술지원은 런칭 이후 몇 년 사이 청년예술가들 사이에 홍보가 꽤 많이 되어있는데, 아르코의 지원사업들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거나 거리감이 들게끔 인식이 되어있는 것 같다. 그리고 심사하고 선정하는 위원들의 구성이 그 차이의 가장 큰 요인이지 싶다.

 

석류: 그 심사위원진의 차이는 해당 행정기관이 얼마나 현장에 민감한지의 차이일 것 같다.

 

나무: 심사위원진 구성의 기준은 왜 공개하지 않는 걸까?

 

석류: 예전에 한문위 성평등 소위원회에 심사위원들이 젠더감수성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느냐 질의를 했을 때, 거기 직원들이 말하길 심사위원들을 섭외하고 싶어도 시간 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 심사 자리에도 겨우 모셔오는 상황이라 그런 교육을 할 시간이 없다고 육성으로 그렇게 말했다.

 

햄토리: 작년 ‘2030포럼’에서 심사제도에 대한 토론회를 하면서 오늘 나왔던 논의들이나 질문들이 다 이야기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때 기록문이랑 의견서 형태의 문서로 기관들에 푸쉬를 했던 걸로 알고 있다. 아직 일 년이 안 지나봐서 모르겠지만, 문제제기에 대한 피드백과 변화의 반응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최홉: 사실 올해 서울문화재단의 청년예술지원 공모에는 신청팀 10개 중 9개 꼴로 여성서사를 표방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단순히 여성서사인 것에서 더 나아가 변별력 있는 여성서사를 찾아나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나무: 오늘의 한줄평 하나씩 뽑아보자.

 

햄토리: 연출, 극작, 배우, 기획, 디자인, 모든 파트가 레몬사이다 썸머 클린샷이었다.

 

최홉: 이 판타지가 현실이 되길 바라며.

 

나무: 1)판타지 페미니즘 2)우린 여기까지 왔다.

 

자두, 양파: 오픈런 가자.

 

죄담은 한국여성재단2019 성평등조성사업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출처_플레이어F

공연명 :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부제:보통의 농구 연극)

일   시 : 2019.10.15(화) ~ 10.20(일) 평일 8시, 주말 4시

작:심정민

연출:설유진

조명:신동선

사운드:목소

출연:강다현, 박마리솔, 라소영, 정수미, 기푸름

제작:플레이어F, 페미씨어터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