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가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 공연 밖의 이야기

2012. 8. 12. 00:34Review

 

지산밸리록페스티벌, 공연 밖의 이야기

 

성지은

 

라디오헤드 공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평생 처음 봤다 

 

2012년 1월, 한국의 락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술렁거렸다. 바로 7월 말에 열리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하 지산락페)에 라디오헤드와 스톤로지스가 온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락페를 위한 밴드 섭외가 시작되는 연초에는 언제나 갖가지 소문과 진실이 무성하다. 누군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를 보고 싶은 소망을 담아 그럴싸해 보이는 소문을 퍼뜨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계속 밴드 공홈과 해외 락페 공홈을 들락날락거리며 밴드의 투어 일정을 맞추어 진실을 추측해내기도 한다. 이런 소동은 매년 있어왔기 때문에 처음 ‘라디오헤드’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마음 놓고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지산락페의 공식홈페이지에 공지가 뜨기도 전에, 라디오헤드 홈페이지에는 일본 후지락페와 함께 나란히 한국 지산락페의 이름이 올라왔다.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고 그 기세를 몰아 지산락페 얼리버드 티켓은 (아주 조금 과장을 덧붙여) 1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게 2012년 지산락페는 라디오헤드의 역사적인 최초 한국 공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09년부터 열린 지산락페는 관객수가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올해에는 라디오헤드가 공연한 금요일에는 3만5천여 명이, 금토일 3일 동안에는 10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한국 락페의 역사는 올해 지산락페를 기점으로 더욱 새로워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이 글은 이번 지산락페의 공연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공연이 아닌 락페의 다른 모습들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공연에 대한 리뷰나 감상은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올해의 날씨는 정말 녹아버릴 듯이 더웠지만 여러 밴드들의 공연은 최고였다. 낮에는 뜨거운 햇볕에 시달리다가 밤이 되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재밌게 놀 수 있었다. 그렇지만 공연을 제외한 것들은 2006년 펜타포트 때부터 꾸준히 즐겨온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어딘지 모르게 더 화려하고 시끄러웠지만 그 때문인지 더 심심하고 평범했다. 그런 분위기는 봄부터 시작된 락페의 홍보, 라인업, 락페 당일의 모습들, 관객들에게서도 나타났고, 어딘지 모르게 지산락페가 변했다는 인상을 주었다.

 

▲ 빅탑 스테이지와 그린 스테이지 사이에 열 지어 서 있는 부스들. 작년에 비해 이런 부스들이 2~3배는 늘은 듯 했다. 

 

▲도전슈퍼모델, 인스타일 홍보부스! 

 

지산락페 분위기의 가장 큰 변화는 행사장 내에 차려진 홍보부스들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 락페는 단지 관객들이 내는 티켓값만 가지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페스티벌을 위해서도 관객들의 여흥을 위해서도 주최측은 여러 홍보부스를 만든다. 대부분 젊은 세대, 특히 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것들인데, 운동화, 헤드폰, 술, 잡지 등이 있다. 그런데 올해에는 특이한 부스들이 등장했다.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인스타일’, ‘박카스’, 심지어 ‘모닝케어’까지. 슈퍼모델 코리아 부스와 인스타일은 2층으로 된 큰 간이건물을 만들어놓고 위에서는 선탠을, 밑에서는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주위에는 ‘진짜’ 슈퍼모델들이 돌아다니며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장사/홍보를 하고 있었다. 박카스와 모닝케어는 밤새 놀고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영양가 있는 음료를 제공했다. 물론 락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패션에도 관심이 있을 수도 있고, 열심히 놀다보면 고카페인음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놀이거리를 주었으니 재미있게 즐긴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도저히 락페스티벌과 슈퍼모델, 락음악과 박카스의 연관관계는 알 수가 없었다. 한 가지 알 수 있었던 것은 ‘쌔끈하게’ 보이고자 했던 지산락페 측의 바람이었달까.

 

▲도전슈퍼모델에서 10분만에 네일아트 해 드립니다!

 

▲투썸플레이스와 뚜레쥬르 덕분에 지산에서도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어요?!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는 듯한, 소위 쌔끈하고 엣지있어 보이는 듯한 락페스티벌의 이미지는 사실 봄부터 시작되었다. 지산락페 측은 ‘밸리루키’를 모집했는데,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지산락페를 홍보하는 대학생 마케터였다. “단순히 공연을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페스티벌의 마케팅 및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여 새롭고 의미 있는 페스티벌 트렌드와 문화를 만들어 가는” “대학생 컬쳐 & 트렌드리더집단”이란다.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여느 기업들의 홍보단 이미지가 떠올랐다. 기업은 입소문을 통해 상품을 팔기 위해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모집하고, 대학생들은 거기에 참여함으로써 이력을 쌓고 스펙을 쌓는 그런 것 말이다. 자세한 내용을 보니 밸리루키도 마찬가지였다.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CJ그룹 채용시 가산점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도대체 어느 부분이 의미 있는 것이고 어떤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새롭고 의미 있는 락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락페를 만들겠다는 지산락페의 야심(?)은 이곳 저곳에서 소소하게 드러났다. 우선 영화배우 신세경이 지산을 찾아 새 영화를 홍보했을 뿐만 아니라, 뜨는 (락?)스타 버스커 버스커와 K-pop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아이돌인 인피니트가 지산락페를 응원/홍보하는 영상을 남겼다. 그리고 요즈음 잘 나가는 힙합 경연대회인 ‘쇼 미 더 머니’팀이 락페 둘째날 밤 공연을 했다. 슈퍼모델들이 돌아다니는 행사장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기업 홍보부스들이 열을 맞추어 서 있었고, 트렌드에 걸맞게 ‘투썸 플레이스’와 ‘뚜레쥬르’가 보였다. 거대한 데미소다 부스에서는 버스커 버스커가 데미소다 광고음악을 부르는 영상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재작년, 작년에는 종종 보이던 특색있고 유서깊은 술집과 밥집들은 사라지고, 이 한 철을 위해 온 것처럼 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가게들이 즐비했다. 과연 ‘트렌드리더’의 모습이었다.

‘트렌드리더’라고 썼다고 해서 정말 지산락페가 트렌드를 이끌어갔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지산락페가 바라는 트렌드리더의 모습이 정말 이것이었다면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해줄 것이다. (유독 이 글에서 ‘도대체’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되지만) 그렇지만 도대체 락페가 이끌어 가야하는 트렌드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지산락페에는 락페스티벌이 갖추어야 하는 정신, 소위 ‘락스피릿’은 온데 간데 없고 오직 상업성만이 있었다. 물론 락페가 락스피릿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락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오이만 먹고 사는 헝그리 정신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렇지만 락음악이란 현대의 상업화에 저항하는 아이콘이고, 그럼으로써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락의 힘이기도 하다. 락을 위한, 락매니아를 위한 축제 역시 자본과 상업으로 가득 찬 일상과는 다른 모습의 공간이 되어, 사람들에게 조금은 다른 공기로 숨쉴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지산락페는 락페스티벌이기를 포기하고 그저 (기업)음악축제가 되어버린 듯 했다. 이런 모습은 현장의 소소한 모습들에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라인업에서도 드러났다. (누구라고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락페에 어울리지 않는 뮤지션들이 있었고 실제로 그들의 무대는 전반적인 공연의 흐름에 비추어보았을 때 다소 튀었고 또 실망스러웠다. 해외 밴드는 물론 국내 밴드 라인업도 지난 축제들에 비해 부실했다. 혹자는 라디오헤드를 섭외하느라 다른 밴드를 섭외할 돈을 다 써 버렸기 때문이라고 추측했지만, 적은 돈으로도 이번보다는 더 좋은 국내 밴드를 불러올 수 있었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 덕분인지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도 재작년, 작년과는 달랐다. 락페의 또 하나의 묘미라면 자기만의 개성으로 점철된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티셔츠를 입고 오거나, 재미있는 문구를 만들어오거나, 군복, 환자복, 비키니 또는 붕대(!)처럼 저것이 옷인가 싶을 정도로 입고 오는 등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맘껏 즐기는 모습들에 보는 사람의 눈도 즐겁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올해 지산 관객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평범했다. 물론 라디오헤드를 보기 위해 금요일에 반차를 내고 잠깐 지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그런 심심함은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페스티벌을 즐기다 가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마도 무난한 음악의 라인업이 무난한 성향의 관객들을 불러모은 것이리라.

 

▲ 점점 더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락페에서 이런 세상을 비판했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이름이 쓰여진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눈에 밟힌다. 참 아이러니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왜 하필 2012년 올해에 지산락페가 이렇게 변해버렸을까? 이 모든 문제점은 바로 지산락페의 주최사인 엠넷미디어에서부터 시작했다(고들 말한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실이지만, 올해부터 엠넷이 지산락페를 먹어버린 것이다. 사실 정말 먹어버렸는지는 알 수 없다. 이 사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006년 펜타포트락페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99년 엄청난 폭우 때문에 망해버렸던 트라이포트 이후 7년 만에 열린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꾸준히 발전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 때문인지) 펜타포트를 꾸려가던 회사에서 일부 직원들이 나와 ‘옐로우나인’을 차렸고 2009년 지산락페를 개최했다. 뛰어난 라인업과 훌륭한 자연환경 덕분에 지산락페는 펜타포트보다 많은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고, 2010년부터는 옐로우나인과 엠넷이 공동으로 주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작년 겨울, 엠넷이 옐로우나인의 대표를 계약불이행으로 고소했고 올해에는 대대적으로 엠넷이라는 이름을 걸고 페스티벌을 열었다. (그에 대한 내용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후 이에 대해 그 어떤 공식적인 이야기도 듣지 못했으니 정말 엠넷이 지산을 갖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올해 지산락페가 돌아가는 모양을 보니 비공식적으로라도 먹힌 것은 확실해 보였다. 락페 현장에 들어온 기업들이 거의 모두 엠넷과 같은 CJ 계열이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지산락페의 분위기가 변한 이유가 모두 엠넷미디어에서부터 시작했다고, 아니 지산락페의 분위기가 변해버렸다고 속단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올해 펜타포트락페는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는 점을 짚어보자. (물론 펜타포트에게 초심이 무엇이며, 정말 초심으로 돌아갔는지는 별개로 치자.) 어떤 행사든지 간에 몇 년이 지나 자리를 잡을 때 즈음이 되면 세상에 적응하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아마도 펜타포트와 지산이 갈라지게 된 후부터 펜타포트는 모종의 위기의식을 느껴왔을 것이고,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2006년 처음으로 되돌아가기로 마음먹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산락페도 ‘초심’을 고민해야 할 때는 아닐까.

 

▲락페의 또 다른 즐거움은 같은 음악에 취해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 이 아이들은 절대 자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임스 블레이크 음악에 빠져있는 거라구요.

 

한국에서 제대로 된 락페의 처음, 그러니까 2006년 인천 송도에서 열렸던 펜타포트락페는 그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아마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을 것이다. 첫째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우비를 입은 채 Yeah Yeah Yeahs와 The Strokes 노래에 춤을 춰야 했다. 오랜 장마와 폭풍 때문에 원래 모래였던 바닥은 진흙뻘이 되었고, 발목까지 쑥쑥 빠지는 진흙탕은 쓰레기나 담배꽁초, 오물뿐만 아니라 조리나 샌달까지 다 잡아먹어버렸다. 페스티벌 현장에는 식당이 부족해서 근처 모텔촌의 편의점은 도둑이 쓸어간 것처럼 깨끗한 매대를 자랑했다. 송도 자체가 모텔촌인지라 숙소를 근처 모텔로 잡았는데, 4명이 비집고 들어간 작은 모텔방은 불을 꺼도 구석에서 성인용품 자판기가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그 불빛에 심난해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다 새벽에 다시 나와, 진흙탕에 발을 담구고 모기에게 뜯기며 소규모아카시아밴드 공연을 봤다. 그 와중에도 락페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욕을 했던 Black Eyed Peace는 덤블링을 하며 라이브로 노래 부르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날 Placebo가 등장했을 때에는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숨을 멈추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돌아와 발등에 얻은 두드러기는 (군대에서만 생기는 피부병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영광의 상처인 것만 같아 흐뭇했었다.

2006년의 진흙 락페가 락페의 정석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고생을 감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음악이 있었고 음악을 즐기고자 했었기 때문이었다. 몇몇 밴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펜타포트에서 멋진 공연을 보고 팬이 될 수 있었고, 몇몇 공연은 평생 그런 공연을 보게 된 것을 행운으로 삼게 되었다. 그런 기억들 덕분에 2006년 펜타포트는 잊혀지지 않는 락페가 되었고, 그것이 아마도 지금의 지산락페까지 무사히 치러낼 수 있었던 힘일 것이다.

 

▲ 첫날밤 레드스테이지 모습. 이제 보니 저 모니터부스도 광고부스였네.

 

앞으로의 지산락페(뿐만 아니라 지금 열리고 있을 펜타포트와 새로 생긴 슈퍼소닉)에 이런 기대를 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처음 지산락페에 갔을 때는 곳곳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와 평화로운 분위기에 몇 십분 동안 화장실 줄을 서는 것도 덜 고생스러웠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짜증보다는 여유와 느긋함을 즐기는 듯 보였다. 그렇지만 이제는 비슷한 고생에도 더 많은 불평과 불만이 들린다. 물론 더 편안하고 편리한 페스티벌이 된다면 좋을 것이다.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포용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방향이 단순히 가치 없는 편리와 의미 없는 인기로만 이끌어진다면 더 이상 락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다. 락페스티벌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무엇 덕분에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때이다. ■

 

***사진출처 1,8 엠넷미디어 / 2,3,4,5,6,7 성지은

 

글_성지은

소개_삶은 춤추듯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감각주의자

 

 

 

 The Best Music ★ Live Experience

음악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 그것이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손목에 입장권 팔찌를 차고 페스티벌 사이트에 입장하는 그 순간부터, 현실과는 동떨어진 새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흘간 멈추지 않는 음악과 열정, 자유와 일탈을 통해 진정한 음악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12년에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다양하고 개성 있는 여러 가지 음악으로 관객 여러분들과 최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올해,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아니면 다시 볼 수 없는 최고의 무대를 통해 가슴을 울리고 열정을 깨우는 음악의 힘을 함께 만나시길 바랍니다.

Go 樂, Go Green!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은 도시의 부산함과 소음으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계곡과 푸르른 언덕, 울창한 나무들 사이, 잔디밭 위에서 웃고 즐기는 동안 젊은 감성을 깨우기에 완벽한 장소에서 펼쳐집니다. 이 완벽한 장소를 지키기 위해 3일간 페스티벌을 즐기는 동안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환경보존에 관심을 가지고 이산화탄소와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분리수거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통해 좀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녹색 페스티벌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본문출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valleyrockfestival.m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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