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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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3. '뻔하다가도, 다시 각오하는 시간'
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3) '자고 일어나니 다른 세상이다.' 요즘 우리에게 딱 들어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사회의 취약한 부위를 강타했습니다. 네 '우리'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연쇄작용으로 인한 또 다른 이슈들이 계속 달려옵니다. 거의 모든 작업이 취소 및 연기된 가운데,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졌던 다양한 정체성도 제 역할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힘들긴 하지만 낯설지는 않습니다. 예술은 재난 앞에 유독 취약했으니까요. 인디언밥은 기획연재를 통해 예술생태계의 다양한 지점에 존재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를 통해 각자가 발견한 생활 속 '절망'혹은 '전망'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뻔하다가도, 다시 각오하는 시간 글_김은한(매머드머메이드) 코로나의 영향..
2020.05.03 -
[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2. '공간은 정지하지 않는다'
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2) 공간은 정지하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니 다른 세상이다.' 요즘 우리에게 딱 들어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사회의 취약한 부위를 강타했습니다. 네 '우리'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연쇄작용으로 인한 또 다른 이슈들이 계속 달려옵니다. 거의 모든 작업이 취소 및 연기된 가운데, 거기에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졌던 다양한 정체성도 제 역할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힘들긴 하지만 낯설지는 않습니다. 예술은 재난 앞에 유독 취약했으니까요. 인디언밥은 기획연재를 통해 예술생태계의 다양한 지점에 존재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를통해 각자가 발견한 생활 속 '절망' 혹은 '전망'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글_정혜진(공간운영자) 지난 몇 달 동안 ..
2020.04.27 -
[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1. '예술이 업이 된다는 것'
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1) 예술이 업이 된다는 것 ‘자고 일어나니 다른 세상이다.’ 요즘 우리에게 딱 들어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사회의 취약한 부위를 강타했습니다. 네. ‘우리’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연쇄작용으로 인한 또 다른 이슈들이 계속 달려옵니다. 거의 모든 작업이 취소 및 연기된 가운데, 거기에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졌던 다양한 정체성도 제 역할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힘들긴 하지만 낯설지는 않습니다. 예술은 재난 앞에 유독 취약했으니까요. 인디언밥은 기획연재를 통해 예술생태계의 다양한 지점에 존재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를통해 각자가 발견한 생활 속 ‘절망’ 혹은 ‘전망’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글_강정아(독립기획자) 2월부터 조짐이 ..
2020.04.20 -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5.두 가지의 블랙리스트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5. 두 가지의 블랙리스트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연재를 통해 프린지가 지나온, 아니 지금도 진행중인 블랙리스트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검열과 배제'에 대한 감각, '예술 하는 삶'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블랙리스트의 상흔을 살피고 당사자로서 저항의 동력을 생성하고자 합니다. 글_송기영(계원예대) 지난 3월 12일에는 ‘프린지 블랙리스트를 말하다’의 세 번째 이야기 자리가 있었다. 이날의 자리는 프린지가 준비한 블랙리스트 토론회의 마지막 자리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전후로 벌어진 일상적 검열의 사례를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목소리와 마주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과거와 ..
2020.04.07 -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4.‘사건’의 블랙리스트, ‘다음’의 블랙리스트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4.'사건'의 블랙리스트, '다음'의 블랙리스트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연재를 통해 프린지가 지나온, 아니 지금도 진행중인 블랙리스트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검열과 배제'에 대한 감각, '예술 하는 삶'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블랙리스트의 상흔을 살피고 당사자로서 저항의 동력을 생성하고자 합니다. 글_김기일 (연출, 혜화동1번지 7기 동인) 2020년 3월 2일, 지난 2월 17일의 첫 번째 자리에 이어 의 두 번째 토론회가 있었다. 첫 번째 모임이 블랙리스트 피해 당사자로서의 서울프린지네트워크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시작한 자리였다면, 두 번째 모임은 “블랙리스트 사태를 함께 겪은 동료..
2020.03.15 -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3. 코끼리를 바라보는 어떤 시선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3. 코끼리를 바라보는 어떤 시선 [프린지가 블랙리스트를 말한다] 연재를 통해 프린지가 지나온, 아니 지금도 진행중인 블랙리스트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검열과 배제'에 대한 감각, '예술 하는 삶'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블랙리스트의 상흔을 살피고 당사자로서 저항의 동력을 생성하고자 합니다. 글_샬뮈 (서울프린지네트워크 프로그래머) 2020년 2월 17일, 프린지가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말하는 첫 번째 공식적인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첫째, 서울프린지네트워크 블랙리스트 관련 경과 일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201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정리했다. 둘째, 블랙리스트..
2020.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