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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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투인디 릴레이리뷰 - 신재진 그는 Deluxe Man
신재진 그는 Deluxe Man 나비 조회수 603 / 2008.07.17 신재진의 음악을 듣게 된지는 그를 알고 나서 한참 후였다. 어쩐지 그의 공연을 자주 볼 기회가 없었고, 프리마켓 공연이 있던 날 나의 순서 뒤에 있던 신재진의 공연을 느긋이 감상할 기회가 생겼다. 그는 솔로싱어송롸이터 포크락아티스트 신재진이었다. 그때가 1년 반즘 전이었을 것이다. 그때와 지금 그는 굉장히 많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았다.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모두 긍정적인 것이었다. 변한 것은 그의 목소리와 음악과 그만의 독특한 호소력이 좀 더 숙성되고 짙어진 것이었고, 변하지 않은 것은 그의 감성이었다. 나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그의 목소리는 언뜻 Elvis costello를 떠올리게 한다. 허스키하지만 담백하고 어딘가 차갑..
2009.04.10 -
인디투인디 릴레이리뷰 - 애절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선율, 싱어송라이터 "나비"
애절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선율, 싱어송라이터 "나비" 밴드 Hitchhiker 조회수 613 / 2008.07.02 내가 처음 나비씨 공연을 보게된 것이 2008년 1월 중순쯤이었던것 같다. 아마도 그때 나는 처음으로 클럽 빵 무대에 섰던 날로 기억한다. 스티커가 잔뜩 붙어있는 기타를 들고 어느 여자분이 혼자서 기타를 튕기면서 노래를 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불태우는 모습에서 한동안 넋을 잃고 음악을 감상했던 기억이난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 그녀의 음악은 끊임없이 귀환하는 음악, 조화로은 음들은 철저히 인간의 심성의 영도의 지점까지 나아간다. 보기 드문 아이덴티티의 감정의 용광로에서 사운드 풍경을 각 노래마다 드러내며 이러한 풍경의 노래를 감상하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내면에..
2009.04.10 -
인디투인디 릴레이리뷰 - 숭고한 비장미를 가진 포스트모던 밴드 ‘히치하이커’
숭고한 비장미를 가진 포스트모던 밴드 ‘히치하이커’ 그런지올스타즈 조회수 650 / 2008.06.19 그들의 공연을 처음 봤을 때 내가 느꼈던 감정은 당혹감이었다. 필자의 경험치가 미천하여 그런 까닭도 있겠지만, 히치하이커는 어디서도 접해보지 못한 독특한 음악을 연주하는 팀이었다. 덕분에 처음에는 적잖은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공연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당혹감은 호기심으로, 이질감은 신선함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화려한 테크닉과 변화무쌍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 중성적인 목소리와 강렬한 건반 연주를 보여주는 키보디스트. 감각적인 연주를 펼치는 드러머, 파워풀한 목소리와 스케일이 큰 연주를 선사하는 베이시스트.(건반과 베이스 주자의 트윈 보컬 체제이다.) 히치하이커는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된 밴드이다...
2009.04.10 -
인디투인디 릴레이리뷰 - 강렬한 훅과 나른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미래의 올스타밴드 ‘그런지 올스타즈’!!
강렬한 훅과 나른한 감성을 동시에 지닌 미래의 올스타밴드 ‘그런지 올스타즈’!! 타바코쥬스 조회수 789 / 2008.06.09 “농구선수인가?” 아마 나 뿐만 아니라 그런지 올스타즈를 처음 보는 사람은 가장 처음 드는 의문이 아닐까 싶다. 198cm의 아마도 홍대 뮤지션 중 최장신일 노련한 연주의 베이시스트와 덕분에 난쟁이처럼 보이는 열정적인 기타리스트, 그리고 그 뒤를 받쳐주고 있는 수줍지만 파워풀한 드러머. 이 셋이 바로 그런지 올스타즈다. 이른바 그런지 혹은 얼터너티브라 불리는, 어쩌면 홍대씬에서 가장 흔한 음악일수도 있는 장르의 음악을 이토록 과감하고 절묘하게 연주하는 것은 특정장르의 진두지휘 없이 다양화되고 짬뽕화되는 현재 인디씬의 훌륭한 결과중 하나라 생각하고 그런지 올스타즈의 공연을 리뷰하..
2009.04.10 -
인디투인디 릴레이리뷰 - 신나고 유머러스한 밴드. 타바코쥬스
신나고 유머러스한 밴드. 타바코쥬스 치즈스테레오 조회수 678 / 2008.05.27 음악을 진정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즐기면서 음악 하는 밴드와 그렇지 않은 밴드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이 땅의 인디바닥에서 아무 걱정 없이 즐겁게 음악 하는 밴드가 어디있겠느냐만은....) 어느 나라의 누구와 최대한 비슷한 음악을 하기위해 고민하느라 자신만의 즐거운 음악을 찾지 못한 수많은 밴드를 제외한다면 자신들만의 음악을 진정 즐기는 밴드는 그리 많지 않다. 그중 타바코쥬스는 단연 돋보이는 밴드다. 자신들만의 음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버리진 곡들과 담배와 맴버들과의 대화(혹은 싸움)와 삶의 방식과 가치관과 신념이 썩을 만큼 쌓이고 쌓인 결과물들인 것이다. ..
2009.04.10 -
인디투인디 릴레이리뷰 - 머릿속에서 맴도는 치즈스테레오의 베스트
머릿속에서 맴도는 치즈스테레오의 베스트 포니 조회수 921 / 2008.05.14 치즈스테레오는 모던락을 연주하는 팀이다. 아니 모던락이 아니라 모던한 음악을 연주한다는게 더 맞을 것이다. 그들의 음악은 한마디로 쿨하고 상큼하고 멜로딕하다. 마치 산울림이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를 카피하는 느낌? 어쩌면 전형적인 모던락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요즘 홍대씬에서 정말로 모던하고 좋은 멜로디와 활달한 리듬을 잘 융합시킬 수 있는 밴드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들의 위치는 독특하다. 요즘에는 들을만한 모던락이 없어. 어디 괜찮은 멜로디와 리듬을 가지고 소년-소녀 이야기를 멋지게 풀어주는 밴드가 없을까라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답은 치즈스테레오다. 바다비에서의 공연은 언제나 홀가분하고 자유롭다. 밴..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