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4. 12:47ㆍFeature
열심히 사는 엄마, 진정성 있는 예술가가 되고싶어!
말_인형작가 은주 / 아진엄마
몸과 마음의 추위가 깊어갔던 지난 12월. 그녀가 질문의 답을 보내왔다. 플레이어를 재생하니 훌쩍훌쩍 감기걸린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너머로 아기의 존재가 어렴풋이 느껴진다.
인디언밥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아기엄마를 위해 말(言)을 부탁했고, 엄마는 틈틈이 녹음한 말을 보내주었다. 8개월된 아기를 키우는 인형작가인 임은주, 아진엄마가 보내온 육아일기. 이 이야기는 낯선 독자들이 아닌 친한 벗에게 들려주는 것처럼 낮춤말, 반말로 진행되었다.
다시, 이 엄마의 말은 글을 편하게 읽을 수 없는 또 다른 아기엄마 독자들을 위해 목소리로 먼저 공개하고자 한다. 여섯 번째 예술가 엄마의 말, 한번 귀기울여 들어보시길.
▲생후 8개월이 된 아진이
0. 녹음을 시작하며
1. 아진엄마/은주에게 육아란 무엇인지 궁금해.
2. 육아 이후에 달라진 아진엄마/은주의 삶은 어떨까?
▲ 인형극<우주양, 동이>(2007~2012)
3. 아기를 낳기 전에 아진엄마/은주는 어떤 사람이었어?
4. 아기를 낳고 나서 아진엄마/은주는 작업을 계속 했다고 들었어.
▲ 재학시절, 무대디자인 연극<공무도하가>(2009)(위), 청소년극<레슬링 시즌>(2008)(아래)
5-1. 아진엄마/은주의 하루일과 1
5-2. 아진엄마/은주의 하루일과 2
6. 육아에 있어서 경제적인 문제, 예술가로서의 어려움이 있다면?
▲ 인형극 <시간극장 - 고마치편> (2009)
7. 어떤 예술가 혹은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궁금해.
8. 아진엄마/은주가 생각하는 임신과 육아와 태교의 팁을 (있다면) 알려줘.
9. 엄마로써 특별히 잘하는 것이 있다면 혹은 못하는 게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해!
▲ 인형 프로젝트 <방> (2010)
10. 아진엄마가 아니라 은주에게 하루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거야?
11. 아기의 이름짓기 에피소드
▲생후 8개월이 된 아진이, 잠잘때 빼고는 잘 울지 않는다
12. 엄마가 아진이에게 하고 싶은 말
아진엄마, 임은주 작가는
인형을 만들다가 인형같은 아기를 낳았고 놀면서 연극을 만드는 생활밀착 연극인이다. 학교에서 연극과 무대미술을 공부했고, 재학시절 인형극을 쓰고 연출하고 연기했다. 극단문에서 <나의 열살>, 창작집단 바닐라루이보스에서 <우주양동이>를 공연했다. 또한, 대중들을 위한 워크샵과 자유예술캠프에서 인형+극 제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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