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nbob(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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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독립영화,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김화범 조회수 685 / 2007.10.25 영화 좋아하세요? 우리는 일상에서 흔히 사람을 처음 만나거나, 그 사람과 친분을 쌓기 위해 서로의 취향에 대해 물어보곤 한다. 그 중에서 쉽게 건넬 수 있고, 확실하게 다음 약속까지 기약할 수 있는 멘트 중에서 하나가, ‘영화 좋아하세요?’이다. 천만관객시대이니까, 적어도 4명 중에 1명은 를 봤을 것이고 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니 얼마나 확실한 멘트인가. 채널을 조금만 돌려본 사람들은 유선방송에도 셀 수 없는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다. 좋아하는 영화 취향이 맞고(사람에 따라 취향을 속일 수도 있고) 개봉한 영화라도 있으면 같이 영화를 보러갈 수 있으니까. 전..
2009.04.10 -
<토끼의 간-수궁광녀전> 다원적 자기고백 10년, 예술적 성찰 아쉬움
다원적 자기고백 10년, 예술적 성찰 아쉬움 윤지현 조회수 623 / 2007.10.23 가관 10주년, 토끼의 간-수궁광녀전 다원적 자기고백 10년 예술적 성찰 아쉬움 창작 춤 집단 ‘가관’이라--- 참으로 가당찮게 당돌한 이름이다. 그런데 이 가당찮은 이름에 불편한 심경이 아니라 왠지 은근한 동질성에의 기대를 품게 되는 건 왜일까? 무덤덤한 무용공연계와 웬만한 아우성엔 좀체 반응 없이 건재해온 기성질서에 작은 파문과 큰 소동을 야기할 돌팔매질의 의지, 바로 불온한(?) 기도를 감지하는 탓이다. ‘가관’이 10주년 기념공연 ‘수궁광녀전-토끼의 간’을 무대에 올렸다. 수궁광녀전에서 이들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추고 싶은 춤을 추며 살겠다는 젊은 여성들, 바로 자신들의 삶을 표현했다. 창작 춤의 지향을 향..
2009.04.10 -
<북> 당신의 의지 섞인 눈빛을 따라..
당신의 의지 섞인 눈빛을 따라.. 김민관 조회수 752 / 2007.10.11 [리뷰] 당신의 의지 섞인 눈빛을 따라..-김윤정 이 공연을 소개하는 건 북의 공연자 김윤정을 따라가는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김윤정을 해석하는 내 자신의 생각을 인식하고 드러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처음부터 이 작품을 봄에 있어 인식과 사유를 강조하는 이유는 공연이 사유의 주체로서의 관객의 입장을 형성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제 공연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 공연이 무용 위주의 적어도 무용수가 주가 된 공연이라는 최소한의 것을 안다면 처음부터 무대 위에 뒤돌아 서있는 여성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약간의 관객의 웅성거림, 시작 전의 열기가 채 가라앉지 않기에 그 궁금증에 대한 시선이 고스란히 그녀..
2009.04.10 -
<까페 더 로스트> 몽타쥬 감각으로 자기 심문의 시간을 강요하다
】 몽타쥬 감각으로 자기 심문의 시간을 강요하다 김남수 조회수 690 / 2007.10.23 ■ 공연그룹 은빛창고 리뷰 몽타주 감각으로 자기 심문의 시간을 강요하다 대범한 창작 정신에는 슬픔과 절망을 이야기해도 숨길 수 없는 활기가 돋아나는 법이다. 디테일의 무수한 가지들이 괴물의 촉수처럼 뻗어 나아가도 막다른 골목이 있는 미로가 되지는 않는다. 왜냐? 대범하다는 것은 띄엄띄엄 가는 것 같아도 중요한 맥락을 놓치지 않는다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느슨하게 툭툭 건너뛰어도 그것은 행간과 틈새가 어느새 말을 한다고 할까. (10월 3일 포스트극장)는 감정이입하기 좋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보다는 대범한 몽타주 감각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사실 빛바랜 기억을 저 심연에서 길어올리고, 손대면 손댈수록 망가져가는..
2009.04.10 -
현실 속의 현실 또는 현실 밖의 현실. DDISY 카페
현실 속의 현실 또는 현실 밖의 현실. DDISY 카페 조원석 조회수 802 / 2007.09.20 현실 속의 현실 또는 현실 밖의 현실. DDISY 카페 - 연출 강화정 경계가 있다면, 경계를 짓는 것은 시간도 아니고, 공간도 아니다. 시간은 끊임이 없고, 공간은 하나다. 그렇다면 경계를 짓고, 구별하는 것은 무엇일까? 혹 시선은 아닐까? 시선은 아마도 개인의 시선일 것이다.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어느 고장을 들른다. 여행자의 시선에는 낯설게 비치는 곳이다. 하지만 그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는 낯익은 곳이다. 개인의 시선으로 보면 같은 장소라도 전혀 다른 곳이 된다. 그런데 만일 ‘우리’의 시선으로 본다면 그 고장은 낯익은 곳일까? 아니면 낯선 곳일까?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시선이 가능하긴 한 걸..
2009.04.10 -
빵 컴필레이션 3 “The History of Bbang”
빵 컴필레이션 3 “The History of Bbang” sogol 조회수 909 / 2007.09.20 [음반리뷰] 비오는 날의 산책(이라고나할까) 빵 컴필레이션 3 “The History of Bbang” 노크... 밴드로 생활을 한다는 것이 그만큼 많은 음악을, 그만큼 많은 공연을, 그리고 음악적으로 많은 친분을 쌓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이것도 사람의 일인지라 어울리는 사람들끼리 어울리게 되고, 다른 장르나 집단의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도 적다. 지난 이년 혹은 일 년을 되돌아보며 내가 그간 음악에 대하여 얼마나 성실했던지 생각해보면 부끄럽다. 나의 일에, 나의 밴드의 일에 쫓기고, 가정에 충실하려 노력하고, 그러다보면 결국 내가 만들어 놓은 테두리 안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