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269)
-
[예술가엄마의 육아일기] 400일의 동동이와 도히엄마
400일의 동동이와 엄마/기획자의 이야기 글_도히 여전히 깊은 밤이라고 믿으려는데 머리카락 몇 가닥이 세게 당겨진다. 어렵사리 몸을 일으키니 다시 누우라며 밀어낸다. 그렇게 몇 차례… 어느 알람시계보다 끈질기고도 소중한 동동이와 함께한지 어느덧 408일째의 하루가 시작된다. 계획적인 삶, 이 사라지는 순간 극단에서 한창 연극작업을 하던 20대초, 연출선생님의 왕성한 작품 활동이 결혼과 육아로 인해 잠시 멈춤되는 것을 보고 그저 방해되는 행위로 치부하였다. 삶의 계획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그것이 마냥 좋아 보이지 않았고, ‘연애는 있을지언정 결혼은 없을지도’라고 채 확언할 새 없이 동동아빠를 만났다. 그리고 동동이도 만났다. ▲ 태어난지 30일의 동동 돌이켜보면 계획적인 삶이란 게 과연 가당키나 한 것인가 ..
2013.06.27 -
[바삭바삭] #9 - 재밌는 것
그림+글_ 쟝고 소개_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무당벌레. 눈에서 불똥 튀고 가슴이 쿵쾅거리는 일을 하고싶다
2013.06.17 -
[취재] 2013 춘천마임축제 현장을 다녀오다 - 도깨비는 축제를 좋아하지
2013 춘천마임축제 현장을 다녀오다 : 뿔난 축제, 엉킨 관계, 슬픈 도깨비들. 하지만 도깨비는 축제를 좋아하지! 글_스카링 ‘이 편한 세상’ 붐은 세균게임 같다. 어울리지 않는 곳까지 ‘편리함’ 예찬론을 퍼트리는 통에, 세상은 점점 강남 성형인들을 닮아간다. 2013년 5월 25일 토요일, 낭만의 대명사였던 춘천 가는 기차, 무궁화호 대신 ‘빠름, 빠름, 빠름’과‘4D영화관’을 흉내 내는 ITX-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향했다. 도착역인 남춘천역의 신도시 냄새가 어색해서 서둘러 빠져 나왔다. 춘천마임축제에 대한 기억은 2003년 고슴도치섬에서부터 시작된다. 공연예술 전공자도, 마니아도 아닌 사람이 ‘도깨비열차’에 몸을 실었던 이유는, 밤새 야외에서 공연을 본다는 사실 그 자체가 몹시 흥미로웠기 때문이..
2013.06.07 -
[취재] 2013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다녀오다
퀴어문화축제 the QUEER, "우리가 있다" "퀴어 퍼레이드" 를 기다리며 @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글_정진삼 게이라서 행복해요!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많은 퀴어들이 외칩니다. 함께 참여한 일반인(?)들도 목소리를 높입니다. 레즈라서 행복해요!!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예쁘고(!) 멋있고(!!) 특이한(?) 옷차림과 얼굴들. 여기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서 호들갑 리포터가 축제의 열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퍼레이드를 떠난 무리를 기다리면서 부스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수의 퀴어들을 만나본 적은 처음인데요, 내 안에 부족한 다양성 에너지가 한꺼번에 충전된 느낌입니다. 퀴어‘봐’서 행복해요!! 이 곳은 한국의 퀴어를 대변하는 여..
2013.06.05 -
[청춘의 단상들] 초간단 봄맞이 레시피-딸기돌돌롤
설명 : 가난한 예술가도 계절을 탄다. 초간단! 초저렴! 딸기돌돌롤 레시피로 오월맞이 생색을 내보자. 글/그림 : 피카츄 소개 : 피카소가 아니라 피카츄 www.facebook.com/claph
2013.05.16 -
[바삭바삭] #8 - 도시의 기억
그림+글_ 쟝고 소개_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무당벌레. 눈에서 불똥 튀고 가슴이 쿵쾅거리는 일을 하고싶다.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