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nbob(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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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단상들] 바삭바삭 #2 "여름이 간다"
그림+글_ 쟝고 소개_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무당벌레. 눈에서 불똥 튀고 가슴이 쿵쾅거리는 일을 하고싶다.
2012.09.17 -
[리뷰] 옥상과 영상 시즌3: 작전명_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옥상과 영상 시즌 3 : 작전명_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개인적인 낭독회 사라지지 말아요 제발 글_정진삼 1 금좌빌딩이었다. 낭독회가 열린 곳은. 인사동에 있는. 옥상과 영상 시즌. 작전명은.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차지량이 있었다. 옥상과 영상전은 한여름 밤의 전시였으나 그때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이었다. 아무것도 디스플레이 되지 않고 사라지는. 것들만이 거기에서 마지막 생(生)을 준엄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각각의 작가는 자신의 하룻밤을 솔로-비주얼-쇼로 진행한다. 전(展)의 규칙이다. 옥상의 작가들은 무언가를 없애고, 대신 무언가를 남기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8월이 가던 날 밤, 솔로는 (자신) 을 지우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시스템) 을 남긴다고 했다. 예상한 바 ..
2012.09.15 -
[리뷰] 타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2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바뀔 수 있는 인생, 바꿀 수 없는 관계 글_영균 지난 서울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서 극단 백야의 연극 을 만났다. 전 주에 비해 눈에 띠게 짧아진 해는 공연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종종거리게 했다. 산울림 소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하나 둘씩 지하의 극장으로 줄지어 들어가자 선선한 바람도 함께 밀려든다. 고정형의 좌석에 사람들이 자리를 잡는 동안, 짱구이마처럼 앞이 둥그런 무대에선 한 남자가 기타를 치며 나지막한 노래를 불렀다. 남자가 노래를 멈추고 조용히 떠난 뒤 무대가 어두워진다. 벽면을 스크린 삼아 ‘우주와 지구’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영사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청바지에 검은 운동화 차림의 한 소년이 흥미로운 듯이 영상을 시청한다. 언뜻 보아 철학 또는 문학에..
2012.09.13 -
[리뷰] 아비뇽페스티벌 _ 거리여행의 기록
아비뇽 페스티벌 거리여행의 기록 _ 아직 극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한들, 리경 아비뇽 페스티벌. 축제로 향하는 이 마음, 여행을 떠나요. 축제에 간다 할 때에는 일상에서 가는 공연관람과는 또 다른 마음이 된다. 어느 공간으로, 일상에서 조금 빗겨난 장소로, 간다는 그 설렘과 기대는 분명히, 어느 여행을 가는 마음 못지않다. 나는 파리에서, 아비뇽으로 향한다. 파리 리용역에 출발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한다. 잘 모르는 길이고 꼭 가야한다는 불안감에서였는지.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속에 나는 그들 중 하나이자, 그들을 바라보는 방관자로 앉아있다. 홀로 혹은 무리를 지어 다니는 여행객들은, 어디론가 간다는 그 기분(이 무엇이든)에 차있는 점에서는 전형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들 같다. 나는 기차에 오른다. 바깥..
2012.09.12 -
[청춘의 단상들] 인디밴드, 홍대 밖으로 무대를 넓혀라
인디밴드, 홍대 밖으로 무대를 넓혀라 글_나그네 인디 밴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하여 대형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는 그룹이나 밴드. 원래의 뜻은 이렇다. 하지만 이젠 워낙 인디 음악이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어져 있다보니, 그것이 담고 있는 본래 뜻과 관계 없이 '보통은 홍대' 공연장을 기반으로, 음악을 하는 밴드들을 통칭 인디 음악이라고들 부른다. 하지만 인디냐 메이저냐에 대한 (내가 생각하기론) 쓸데없는 논쟁은 꾸준히 있어왔다. 가령 현재는 많은 대중들이 알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십센치와 같은 팀을 인디 음악가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인지. 작년에 인디 레이블 루비살롱에서 임재범이 속해 있는 예당이라는 대형 기획사로 둥지를 옮긴 국카스텐을 두고 인디를 떠나 메이저로 ..
2012.09.12 -
[청춘의 단상들] 바삭바삭 #1 "순수한 예술이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다"
그림+글_ 쟝고 소개_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무당벌레. 눈에서 불똥 튀고 가슴이 쿵쾅거리는 일을 하고싶다.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