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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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꿉이] #11 경계인2
꿉꿉이 #11 경계인2 '경계의 이쪽에서도, 저 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경계선 위에 서서 상생의 길을 찾아 여전히 헤매고 있는 존재, 경계인' 송두율 교수 중에서
2016.03.31 -
[꿉꿉이] #10 서른!
꿉꿉이 #10 서른! (하고도 벌써 한달...)
2016.02.05 -
[꿉꿉이] #9 벌써 신년이 시작!
꿉꿉이 #9 벌써 신년이 시작!
2016.01.05 -
나의 세대에게 보내는 편지 : 나는 테라스에만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세대에게 보내는 편지 : 나는 테라스에만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11월 13일 밤의 테러 직후 프랑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주말 동안 극장과 미술관을 비롯한 모든 문화 기관이 문을 닫아걸었다. 집회는 금지되었으며, 공포의 기운이 모두의 일상 속에 침투했다. 그러나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정부의 권고를 어기고 리퍼블릭 광장에 운집한 프랑스인들은 삶의 기쁨과 사랑의 아름다움을 끝까지 수호하겠노라 수천개의 초에 불을 밝혔다. 피가 뿌려졌던 거리에는 꽃들이 놓였다. 곧이어 인터넷 상에서 #Jesuisenterrasse 라는 해시태그가 새로운 슬로건으로 대두되었다. «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기쁨과 자유를 누리러, 우리는 까페 테라스에 앉는다. » 테러리스트들이 혐오하고 공격한 바가 바로 프랑스인..
2015.11.30 -
[관객에게 말걸기] #1 관객 여러분 혹은 한 분, 당신에게 - 연출가 이경성
"관객에게 말걸기"는 최근 연극계에 벌어진 검열 혹은 공연 방해 사태에 대해 관객과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예술가의 소중한 파트너인 관객에게 사건에 대해서 전하고, 한편으로 같이 생각해달라는 제안이자 요청입니다. 예술가끼리의 연대를 넘어 대중들과 함께, 표현의 권리와 소통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제대로 '사유'해보고자 합니다. 지원제도를 통한 검열로 예술가들을 압박하는 예술행정기관 앞에서 당당해지기 위해, 예술가가 섬겨야하는 유일한 주체인 관객/대중/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또한, 관객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폐쇄적이었던 예술가의 모습도 반성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관객 여러분 혹은 한 분,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연극 연출하는 이경성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작품..
2015.11.13 -
[인터뷰] 야마가타 트윅스터, 혹은 한받과의 인터뷰 - 지혜로운 늑대의 전사
트윅스터 패밀리 in Europe 야마가타 트윅스터, 혹은 한받과의 인터뷰 2015년 9월 6일, 파리에서 인터뷰/글_지혜로운 늑대의 전사 사진_김보리 지난 9월 4일 금요일 밤, 파리 바스티유 근처의 클럽 Mécanique Ondulatoire (파동역학이라는 뜻을 가진) 에서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공연이 있었다. 공연 직전 시청 근처 키로 마트에서 마련한 3유로치의 의상을 걸치고, 방공호 같은 지하 공연장을 메운 파리의 관객 앞에 서 그는 말했다. 인 코리아, 위 잇 러비쉬. 잇츠 낫 메타포. 우리는 웃었고, 그 웃음에 왜인지 자조가 섞이지는 않았다. 긴 똥, 굵은 똥, 건강한 똥을 연호하며 함께 춤추었을 뿐. 공연 내내, 그렇게 계속 웃었고, 춤추었고, 그러다 나는 서글펐다. 쓰레기 같은 조국이 그리..
201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