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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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4 - 작품 경향 프리뷰 "절대반역을 위한 전술"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4 - 작품 경향 프리뷰 절대반역을 위한 전술 글_전강희 예술가의 시선이 동시대를 예민하게 포착해내고, 다음 시대를 날카롭게 예견했던 시절이 있었다. 화폭과 무대 위에 풀어놓은 솜씨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때로는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떤 감각을 만들어 내는데 한 몫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불현듯 출현한 새로운 감각 중에서 유쾌하지 못한 것은 예술계를 넘어 사회 문제로 확대되었다. 더 나아가 몇몇 예술가들은 예술 선언을 통해 직접 정치활동을 펼쳤다. 역사 속에는, 예술가의 시선과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만나는 지점이 분명 존재한다. 2014년 지금도 화이트 큐브에서, 블랙박스에서, 또는 음향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진 무대 위에서, 시선은 서로 부딪히고 있을 것이다. 대개는 제..
2014.08.11 -
[취재] "00없이 00하기"페스티벌 봄 비수기 프로그램 @서교예술실험센터
얄짤-없이 예술-하기? 성수기-없이 비수기-나기! "00없이 00하기" 페스티벌 봄 비수기 프로그램 @서교예술실험센터 글_김송요 페스티벌 봄의 비수기 프로그램으로 계획된 ‘00없이 00하기’에선 무용가이자 IT컨설턴트인 저스틴 모리슨과 미술 작업과 기획을 겸하는 홍태림 두 패널을 초청하여 창작과 비평, 축제를 포함한 현장에 산재한 각종 ‘없음’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1부에선 저스틴 모리슨이 지금처럼 IT전문가이자 무용가로 활동하게 되기까지의 일대기,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겪었던 일들과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들었다. 이후 2부 홍태림 작가와 함께 ‘00없이 00하기’에 대한 의견을 관객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스틴 모리슨은 어린 시절 우연히 재미있어 ..
2014.08.09 -
세월호 여객선 참사에 대한 인디언밥 레터, 그 여섯 번째 답장 - 김민승 작가
세월호 여객선 참사에 대한 인디언밥 레터, 그 여섯 번째 답장 - 김민승 작가 김민승 작가가 인디언밥에게 안녕하세요, 김민승입니다.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얼마 만에 받아보는 손 편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소통의 기회를 열어주신 점 감사드려요. 저도 보잘 것 없지만 한 자 보태보겠습니다. 질문1. 김민승이라고 합니다. 평론가, 드라마터그이자 극작을 배우고 있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가끔 극작으로 작품을 올리기도 하고... 주로 그린피그 작품에 드라마터그로 참여하거나 평론을 쓰기도 합니다. 질문2.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예술가건 어느 누구건 간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예술로써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문제는 쉽게 답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려하거나 내 뜻을 일방적으로 ..
2014.08.04 -
세월호 여객선 참사에 대한 인디언밥 레터, 그 다섯 번째 답장 - 배나무 배우
세월호 여객선 참사에 대한 인디언밥 레터, 그 다섯 번째 답장 - 배나무 배우 배나무 배우가 인디언밥에게 배나무는 어린이 극음악 콘서트 (2013) 등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에 다수 출연했다. 작년 하반기에 어린이 연극을 만드는 창작집단 '작은 나무'를 결성하고 배우로, 공동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이라는 2세 이하 유아를 위한 움직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014.06.12 -
세월호 여객선 참사에 대한 인디언밥 레터, 그 네 번째 답장 - 이경성 연출가
세월호 여객선 참사에 대한 인디언밥 레터, 그 네 번째 답장 - 이경성 연출가 이경성 연출가가 인디언밥에게 1. 저는 이경성입니다. 연극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 굳이 예술가가 또는 예술가의 정체성을 가지고 국가재난 상황 중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하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간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듭니다. '예술'과 '행동'을 의식적으로 붙이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낍니다. 예술+행동은 재난시가 아니라 평상시, 일상시부터 꾸준히 이어오는 어떤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모형식의 예술행동은 슬픔 자체를 개인의 것으로 내면화 시켜버리는 뉘앙스가 강해서 사태의 본질을 흐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3. 국가적 재난 사태 같은 ..
2014.06.08 -
세월호 여객선 참사에 대한 인디언밥 레터, 그 세 번째 답장 - 임현진 기획자
세월호 여객선 참사에 대한 인디언밥 레터, 그 세 번째 답장 - 임현진 기획자 임현진 기획자가 인디언밥에게 ▲세월호 여객선 참사로 인해 취소된 지난 5월의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포스터 기획자 임현진은 예술경영을 전공하며 기획에 발을 담그다가 해외공연 컴퍼니 매니저를 시작으로 공연단체 프로듀서와 거리예술축제의 프로그래밍 업무를 거쳐 현재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사무국에 공연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디언밥 레터 바로가기 >>> http://indienbob.tistory.com/824
20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