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밥(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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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연극 축제, 제7회 2인극 페스티벌
너와 나의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연극 축제, 제7회 2인극 페스티벌 인하연 조회수 586 / 2007.11.15 11월 8일부터 오는 12월 2일(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7회 2인극 페스티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2인극 페스티벌 역시 참신한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작년까지는 최대한 다양하게 소재를 발굴하기도 하고 특정 국가의 작품을 다루거나 전통성의 현재화를 내세우기도 했었는데, 올해에는 다양한 해외 작품들을 우리 정서에 맞게 재탄생시켜서 과연 ‘경계와 소통’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한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준비된 총 6개의 작품들은 A팀과 B팀으로 각각 3작품씩 나누어서 A팀은 11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B팀은 11월 22일부터..
2009.04.10 -
<꿈 속을 거닐다 _ 몽유록> 1/2 체험기 - on the border
1/2 체험기 - on the border 홍은지 조회수 761 / 2007.11.15 2007년 11월 10일, ‘무브먼트 당당’의 공연을 보러 일산의 한 극장을 향해 간다. 이라는 제목보다는, “이 공연은 Jam Performance요-”라던 말이 더 강하게 남아, 가는 길은 나름 상상의 자유로가 펼쳐진다. 음, 그러니까, 재즈 즉흥연주에서 그렇듯 꽉 짜여진 완결된 연주 방식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언어를 가진 연주자들이 즉흥 연주를 하되 서로에게 반응하고 교감하는 과정에 동참하는 것이 되겠군... 그럼 관건은, 메인 모티브를 표현해내는 각 파트의 방식과 아울러 자신의 언어를 가지되 끊임없이 열려 있어 주변의 자극에 반응하고 무한히 확장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 속에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
2009.04.10 -
모든 것을 표현하는 움직임, 2007한국마임
모든 것을 표현하는 움직임, 2007한국마임 김아미 조회수 750 / 2007.11.16 당신은 마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제는 공연이나 TV를 통해 제법 자주 접하게 되었지만 마임은 아직도 관객에게는 ‘특수한’ 예술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임하면 검은 옷에 얼굴에 흰 칠을 한 공연자를 연상하고, 보이지 않는 벽을 손으로 짚고 제자리에서 걷는 흉내를 내는 모습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마임은 그렇게 한정된 모습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특수한 예술’도 아니다. 당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상상하지 못했던 마임. 그것을 “한국마임 2007”은 보여주고 있다. “한국마임”은 한국마임협의회의 회원들이 신작을 소개하고 그 해의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현재의 한국 마임’을..
2009.04.10 -
‘점(點)’의 공간. 점(點)으로 이루어진 공간. - (없어질) 박물관의 초대
‘점(點)’의 공간. 점(點)으로 이루어진 공간. - (없어질) 박물관의 초대 조원석 조회수 779 / 2007.11.15 리뷰를 쓰기 위해 의자에 앉았다. 무엇을 쓸 것인가 고민한다. 의자가 점점 딱딱해진다. 결국 의자가 송곳으로 변하기 전에 내린 결론은 ‘쓸 무엇’이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없는 공연. 이야기가 없다는 것은 흐름이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조각은 있는데, 그 조각들을 이어주는 끈이 없다. 점을 따라 선을 그었을 때, 사슴이 되고, 호랑이가 되면 문제가 없는데,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사슴 같기도 하고, 호랑이 같기도 하다. 어쩌면 처음부터 끈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끈이 없는 데, 끈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 점(點)처럼 박혀있는 기억들. 그 점과 점들 사이에 상상이 만들어낸 ..
2009.04.10 -
소설과 그걸 쓴 작가와, 그들을 묶어낸 연출가의 이야기
소설과 그걸 쓴 작가와, 그들을 묶어낸 연출가의 이야기 아데모모(자유기고가) 조회수 594 / 2007.10.25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은 소설가 구보 박태원의 실제 삶과 그가 쓴 소설들을 토대로 구성한 실제 사람들의 가상 이야기이다. 작가의 삶은 그의 작품에 배어있게 마련이고, 그의 작품들 역시 작가의 삶을 유추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들은 유사점을 갖고 있을 뿐 동일하지는 않다. 연출을 할 때마다 나는 그 작품 어디엔가 내가 녹아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한다. 등장인물들의 입을 따라 떠도는 말들 속에 나의 생각과 취향이 배어있음을 발견하고 은밀한 웃음을 흘리기도 한다. 성기웅씨가 쓰고 연출한 이 작품에서 나는 작가의 시선을 느껴보고 싶었다. 이 작품은 몇 겹의 껍데기를 통과해야 한..
2009.04.10 -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노래> 문화소비자들이 민중가요를 살릴 수 있다
문화소비자들이 민중가요를 살릴 수 있다 김재호 조회수 661 / 2007.10.25 ■ 민중가요 페스티발 리뷰 지난 20일 수원의 야외음악당에서 경기민족예술제 2007의 일환인 민중가요 축제가 열렸다. 평화울림부터 휘파람, 희망새, 윤미진, 서기상, 박창근, 연영석, 꽃다지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노래꾼들이 3시간 동안 열창했다. 로 추위를 녹이며 시작된 공연이 의 합창으로 마치었다. 이날 공연에서 나온 노래들을 중심으로 민중가요의 현실을 고민해본다. 대중적 민중가요, 민중적 대중가요를 꿈꾸며 공연이 무르익을 무렵, 뒷자리에서 자조 섞인 한숨소리가 작은 목소리지만 유난히 크게 들렸다. 꽃다지가 를 부를 때였다. “이제야 아는 노래가 한 곡 나왔다.” 꽃다지가 마지막 팀이었는데, 이전까지 나온 노래들은 대..
2009.04.10